부산 을숙도에 국립자연유산원 들어선다
2032년 개원 목표
국가유산청 최대 규모 건립사업
부산 을숙도에 국내 유일의 자연유산 전담 연구시설이 들어선다.
국가유산청은 국립자연유산원 건립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국립자연유산원은 국가유산청이 2024년 5월 문화재 개념을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으로 나눠 관리하는 국가유산 체계로 정비하면서 구상한 기관이다. 자연유산 분야에도 기후 위기 등에 선제 대응할 전문 연구·수장·활용 기능이 필요해져 최우선 과제로 추진됐다.
2024년 12월 한국개발연구원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했고, 지난 7일 기획재정부 재정투자평가위원회 정책성 종합평가에서 합격기준점인 0.5를 넘겼다.
건물은 부산 사하구 을숙도에 부지 5만㎡, 연면적 2만2969㎡ 규모로 들어선다. 2027년 기본설계를 시작한다. 2031년 완공, 2032년 개원이 목표다. 총사업비는 1193억원으로, 그간 추진된 건립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개원하면 자연유산 학술조사·연구, 서식 환경 관리, 재난 대응, 표본 수집·보존, 전문인력 양성, 세계자연유산 등재 지원 등을 수행하는 자연유산 연구·보존·활용의 핵심 거점이 된다. 을숙도 내 낙동강하구에코센터, 국립청소년생태센터, 부산현대미술관 등과 연계해 지역 문화 인프라도 넓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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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자연유산 보존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한반도의 자연유산을 연구·보존·활용하고 미래세대에 전하는 컨트롤타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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