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노동조합, 전 대표이사 배임 및 횡령 혐의 추가 고발
경기남부경찰청 분당경찰서에 고발장 접수
형사사건 법률대응 비용 법인자금 부담 의혹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전(前) 대표이사가 이번엔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추가 고발됐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노동조합은 전 대표이사 A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예비적으로는 업무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경기남부경찰청 분당경찰서에 고발했다고 7일 밝혔다.
KPGA 노조에 따르면, 직장 내 성추행 피해자에게 불이익을 준 혐의로 A씨는 이미 지난 4월 기소돼 현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형사재판을 받고 있다. 이번 추가 고발은 A씨가 본인의 형사사건 법률대응 비용을 KPGA 투어 법인 자금으로 부담하게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뤄졌다.
노조가 수사기관에 제출한 증거 자료를 보면, KPGA 투어는 2022년 11월 국내 대형로펌과 A씨의 '불리한 처우' 형사사건 대응 계약을 체결하고 착수금으로만 3300만원을 법인 자금으로 지급했다. A씨는 당시 회사의 최종 결재권자로서 본인의 형사책임을 방어하기 위한 법률 비용을 스스로 승인했지만, 이사회 의결 절차를 거치지 않고 비용 지출을 회사 자금으로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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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관계자는 "당시 경영진은 성추행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보다, 약 7000명의 KPGA 회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공지글 게시와 전체 문자를 발송하며 책임을 회피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추행 가해자는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고, 피해자에게 중징계를 내린 전 대표이사 역시 형사재판에 넘겨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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