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 녹는중" "원금이나 챙길수 있을까"…단일 레버리지, 상장가보다 떨어져
삼전닉스 레버리지 등 손실 막심
변동성 클수록 음의 복리효과 작용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대다수가 상장가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으로 인해 레버리지 투자자가 더 큰 피해를 보는 모양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7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12~13%가량 급락했다. 이로 인해 14개 단일 종목 레버리지 중 13종이 상장가 밑으로 내려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각각 6%대 하락 마감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14종 낙폭은 그 2배인 12~13%였다. 삼성전자 7종은 13%대, SK하이닉스 7종은 12%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들 종목의 장중 하락률은 20% 안팎에 달했다.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한때 1만7100원까지 떨어지며 상장 이후 장중 최저가인 지난 2일의 1만7000원 다음으로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도 지난 2일 1만5525원 다음으로 낮은 1만5705원까지 밀렸다.
이날 코스피는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급락으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오전 중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한 데 이어, 오후에는 낙폭이 더 커지면서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했다. 다만 8%대 폭락 이후 저가 매수세 유입 등 수급이 몰리며 장 마감 전 낙폭을 다소 줄였다.
극심한 변동성은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가격을 본주보다도 더 낮출 위험이 있다. 원금이 잠식되는 '음의 복리 효과' 탓이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의 손실도 불어나고 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는 "투자금이 계속 녹아내린다", "원금을 챙겨갈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등 공포를 호소하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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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지금 레버리지 ETF가 주식 시장에 변동성을 많이 갖고 오고 있다는 우려는 잘 알고 있다"며 "어떻게 문제를 보완하고 최소화할지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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