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중진공, 내년부터 세분화 추진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사업·시장 진출을 돕는 '도약(jump-up)'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개편한다. 지원 대상을 성장 단계별로 세분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7일 중기부 등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이달 초 '도약 프로그램 운영방식 고도화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성장단계에 맞는 정책지원 세부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도약 프로그램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사업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25년 시행됐다. 지난해 1기 100개사, 올해 선발된 100개사를 포함해 5년간 500개 기업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진입하는 비율은 2023년 기준 0.08%에 그치고, 중견기업에 진입했다가 중소기업으로 회귀하는 기업은 2017년 197개에서 2023년 547개로 늘어났다.

*중견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회귀하는 기업 수(출처: 산업부, 한국은행)

*중견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회귀하는 기업 수(출처: 산업부,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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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3년 기준 중견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회귀하는 기업 수 (출처: 산업부, 한국은행)

2020~2023년 기준 중견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회귀하는 기업 수 (출처: 산업부,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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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기준 중소기업은 830만개로, 이 중 중기업(3년 평균 매출액 1500억 이상)은 13만5000개(1.6%)에 그친다. 중견기업은 6000개로 전체 기업의 0.08%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중기부는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돕기 위해 업력 7년 차 중기업을 대상으로 도약 프로그램을 시행해왔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도약 프로그램 지원 대상을 매출액 등 기업 성장단계별로 구분해 선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매출, 자산, 고용 규모에 따라 성장단계를 구분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매출 100억·500억·1000억원대로 구분해 단계별로 기업의 도약을 지원하는 식이다. 지원 범위도 연간 100개사에서 단계별 모집 규모와 예산, 인력활용 등에 맞게 적정 수준으로 재산출한다는 방침이다.


참여기업과 프로그램 성과 분석도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까지는 ▲디렉팅 ▲오픈바우처 ▲네트워킹 ▲정책연계 4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해왔다. 참여 기업은 글로벌 컨설팅 기업, 연구기관 등으로부터 스케일업 전략이나 경영·기술 자문 등을 받고, 비용의 70~100%를 오픈바우처 형태로 지원 받는다. 이 밖에도 사업화나 마케팅·시제품 제작 비용의 70% 이내에서 연간 2억5000만원(3년간) 규모의 바우처를 지급한다. 중기부는 지원 대상 단계에 맞는 지원 규모를 조정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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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재도약에 방점을 둔 만큼 그동안 1단계로 지원했던 것을 3단계로 구분하는 방안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단계별로 점프업해 중견기업까지 성장시킬 수 있도록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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