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공모 최종 선정 완료
전국 섬 정책 교류의 장 마련

제주특별자치도가 행정안전부 주관 '제8회 섬의 날' 최종 개최지로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27년 8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성산일출봉과 우도·추자도 등 도내 부속 도서를 연계해 제주의 해녀 문화와 생태 자원을 전면에 내세운 전국 단위의 대표 해양 문화 축제를 본격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했다.

제주시내에서 수평선 너머로 선명하게 조망되는 제주의 대표 부속도서 추자도 전경.  박창원 기자.

제주시내에서 수평선 너머로 선명하게 조망되는 제주의 대표 부속도서 추자도 전경. 박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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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7월 2일 진행된 행정안전부 주관 개최지 공모에서 최종 선정되었으며, 당시 제시한 '섬 속의 섬, 제주에서 펼치는 섬들의 향연'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제주만의 특색을 살린 행사 구성과 전국 섬 지역의 참여 확대를 골자로 한 세부 실행계획 마련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축제는 일회성 행사를 넘어 성산일출봉 일원에서는 정부 기념식과 전시·문화 행사를 진행하고, 우도, 가파도, 마라도, 비양도, 추자도 등 주요 부속 도서에서는 각 섬이 보유한 자연환경과 해녀 문화, 어촌공동체, 생태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차별화된 '제주형 행사 모델'로 추진된다.

전국 섬 주민과 국민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도 광범위하게 조성된다.


축제 기간 전국의 섬 지역별 고유한 문화와 특산품,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대규모 전시·홍보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이와 연계해 중앙부처와 학계 전문가, 전국 도서 자치단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정책·학술 교류 프로그램도 검토 단계에 돌입했다. 본 교류회에서는 섬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생활인구 확대 방안, 해양관광 활성화 및 지속가능한 섬 발전 전략 등 도서 지역 중심의 핵심 현안들이 심도 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축제 방문객의 동선을 도내 주요 상권 및 부속 도서 방문으로 직결시켜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폭염과 우천, 태풍 등 여름철 기상 이변에 대비할 수 있는 행정부 중심의 촘촘한 교통·숙박·의료 합동 안전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제8회 섬의 날 개최지 선정은 제주가 보유한 독창적인 부속 도서 생태계와 해녀 문화의 자산 가치를 중앙정부로부터 공인받은 성과로 풀이되는 동시에, 영토 주권의 핵심 거점인 도서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제주가 선도해 나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유동 인구가 급증하는 8월 한여름 축제 특성상 해상 교통 통제와 기습적인 기상 악화 등 안보·안전 리스크를 제어하는 정교한 행정 인프라 구축이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이나, 일시적인 관광객 유치를 넘어 전국 섬 지역 간의 정책적 연대 체계를 고도화하고 로컬 비즈니스를 결합한다면 지방 소멸 위기에 직면한 부숙도서의 정주 여건 개선과 실질적인 생활인구 유입을 촉진하는 거시적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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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8회 섬의 날이 제주의 우수한 섬 문화와 해양자원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섬 전체의 가치와 미래 비전을 유기적으로 공유하는 허브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및 전국 자치단체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capta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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