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네이쳐홀딩스, 英럭셔리 자전거 '브롬튼' 앞세워 '1조클럽' 도전
2030년 브롬톤 사업 매출 700억원 목표
자전거·의류·AS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육성
연간 자전거 판매량 6000대 목표
브롬톤 CEO "한국은 잠재력 큰 시장"
박영준 대표 "5년 내 매출 1조 달성"
패션기업 더네이쳐홀딩스 더네이쳐홀딩스 close 증권정보 298540 KOSDAQ 현재가 6,680 전일대비 50 등락률 +0.75% 거래량 7,981 전일가 6,630 2026.08.14 15:30 기준 관련기사 더네이쳐홀딩스, 40억 규모 자사주 소각…"앞으로는 실적 개선에 총력" "최대주주 지분 매입은 호재"…저평가 신호에 주가 '꿈틀' 더네이쳐홀딩스, 하반기 주주환원 이행 완료…“2025년도 배당 확대·자사주 소각 적극 검토” 가 영국 프리미엄 폴딩 자전거 브랜드 브롬톤의 국내 총판을 맡아 국내 자전거 시장에 진출했다. 회사는 브롬톤을 향후 5년 내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브랜드로 육성하고, 전체 매출도 1조원 이상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최근 수년간 실적 부진으로 기업가치가 곤두박질한 만큼 프리미어 자전거를 앞세워 내수 침체의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는 7일 서울 용산구 더네이쳐홀딩스 신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년 뒤 회사 전체 매출을 1조원 이상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며 "브롬톤 사업이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7일 서울 용산구 더네이쳐홀딩스 신사옥에서 열린 더네이쳐홀딩스 '브롬톤 런던' 기자간담회에서 윌 버틀러 영국 브롬톤 본사 CEO,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 유승윤 더네이쳐홀딩스 상무(왼쪽부터)가 발언하고 있다. 한예주 기자
더네이쳐홀딩스는 브롬톤과 국내 자전거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브롬톤 자전거의 수입·유통·판매를 맡고, 향후 공식 부품과 액세서리, 애프터서비스(AS)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의류 라이선스 사업에 자전거 사업을 더해 브롬톤을 종합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더네이쳐홀딩스는 2022년 브롬톤 런던 어패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뒤 의류 사업을 전개해왔다.
더네이쳐홀딩스는 2030년 브롬톤 브랜드 사업 매출 7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자전거뿐 아니라 의류, 부품, 액세서리 등 전 제품군과 온·오프라인 유통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유승윤 더네이쳐홀딩스 상무는 "현재 국내 브롬톤 자전거 판매량은 연간 약 3000~4000대로 파악하고 있다"며 "향후 연간 6000대 수준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회사는 최근 러닝 열풍이 자전거 시장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유 상무는 "러닝 시장이 1조원 규모까지 성장하면서 건강과 웰니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브롬톤의 핵심 고객인 30~50대뿐 아니라 20~30대까지 헤리티지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오프라인 유통망은 무리하게 확대하기보다 거점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유 상무는 "하남과 의왕, 부산 센텀시티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우선 10~15개 매장을 운영하고, 2030년까지 50~60개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200~300개 매장을 늘리는 방식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본사의 기대도 크다. 브롬톤은 한국 시장을 단순한 판매처가 아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략 시장으로 보고 있다. 윌 버틀러 브롬톤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인의 약 90%는 자전거를 탈 줄 알지만 정기적으로 타는 사람은 5% 정도에 불과하다"며 "기존 브랜드들이 5% 시장에서 경쟁했다면 우리는 90%의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시장을 키우고 싶었고, 이를 함께할 최적의 파트너가 더네이쳐홀딩스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숫자보다 브롬톤이 전달하는 가치와 행복이 얼마나 잘 전달되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한국은 그 잠재력이 충분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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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04년 설립된 더네이쳐홀딩스는 내셔널지오그래픽, 마크곤잘레스, 브롬톤 등의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2022년 배럴, 2024년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인수했다. 회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7.6% 감소한 4775억원, 영업이익은 77% 줄어든 70억원 수준이다. 2022년 영업이익이 900억원을 넘었지만, 올해 1분기 9억원 가까운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그 결과 최근 1년간 기업가치도 반토막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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