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디지털전략실, 국으로 격상
당 차원 상설 홍보 연합체 공약
"극우 세계관에 빼앗긴 2030 되찾겠다"

20대 정치 인플루언서인 정민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7일 "문화전쟁에서 이겨야 이재명 정부가 성공한다"며 8·17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정 부의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우리 민주진영은 단 한 번도 문화전쟁에서 이긴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민철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7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7.7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민철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7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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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6월 3일 서울시장 선거에서 우리는 패배했다"며 "6월 4일 선관위 사태가 터지고, 잠실에' 부정선거 시위대'가 나타났다. 저는 하루 서너 시간만 자며 싸웠고 엿새 만에 5000만회의 조회 수가 쏟아졌다"고 했다.


정 부의장은 "시위대에 가로막혀 가방과 양말까지 벗어 보이라는 요구를 받은 미성년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들의 일을 세상에 알린 것도 저였다"며 "일반적인 청년들에게 더 저곳에 가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게 했다"고 했다.

이어 "오세훈은 그냥 당선된 게 아니다"며 "젊은 극우 콘텐츠 군단을 자기 캠프로 끌어와서 이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정치가 해야 할 일은 족보 논쟁도 과거의 유물에 집착하는 일도 아니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제도적 질서를 세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의장은 이재명 대통령은 문제의식을 갖고 새로운 시대에 대응하는 데 반해 "민주당은 아직도 구시대적 내분이나 벌이고 있다"며 "진격하는 민주당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최고위원에 선출되면 민주당 디지털전략실을 국으로 격상하고 실전 전문가에게 대응을 맡기겠다고 했다. 또 당 홍보국, 각 의원실 홍보 보좌진 등을 당 차원의 상설 홍보 연합체인 '블루웨이브'로 묶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흩어져 싸우던 손들을 하나의 부대로. 일간 온라인 여론보고서와 주간 정기회의, 월간 워크숍으로 당 전체가 매일 아침 같은 지도를 보고 싸우게 하겠다"고 했다.


정 부의장은 "극우 세계관에 빼앗긴 청년을 되찾고 다가올 대격변의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것만이 민주당이 이기는 길"이라며 "이기는 민주당, 그 맨 앞에 정민철이 서겠다"고 밝혔다.


정 부의장은 2001년생으로 정치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국회의원실 비서관, 노무현재단 온라인 혐오 대응 태스크포스(TF) 위원 등을 거쳤다. '1020 극우가 온다' 책 저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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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민주당은 선출직 청년 최고위원 제도 도입을 위한 논의를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에서 논의 중이다.


지혜진 기자 hey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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