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보험금 10.3조원 찾아가세요"…우편·모바일 안내
작년 숨은 보험금 3조2470억원 지급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가 보험금 지급액이 확정됐으나 청구되지 않은 숨은 보험금 10조3000억원 주인을 찾아 나선다.
7일 금융위에 따르면 이달부터 숨은 보험금 계약자, 수익자 등의 최신 주소를 확인해 숨은 보험금 관련 개별 안내를 하기로 했다.
올해 지급을 목표로 하는 숨은 보험금 규모는 10조3000억원이다.
금융위는 지난해에도 보험업계를 중심으로 숨은 보험금을 집중 안내해 3조2470억원 규모의 숨은 보험금을 소비자에게 돌려줬다고 밝혔다.
숨은 보험금은 보험금 지급액이 확정됐으나 소비자가 보험금 발생사실을 모르는 경우 주로 발생한다.
보험계약 만기 땐 적립이자율이 대폭 하락해 3년 후 0%로 떨어지는데,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보험금을 찾지 않을 경우에도 숨은 보험금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지급된 3조2470억원 규모의 숨은 보험금은 중도보험금 1조8992억원, 만기보험금 1조1394억원, 휴면보험금 1465억원, 사망보험금 619억원 등이다.
여기서 중도보험금은 보험계약 기간 중 축하금·자녀교육자금·자립자금·건강진단자금·생활자금·여행자금·배당금·사고분할보험금·생존연금 등이 발생한 사실을 모르고 받아가지 않은 경우를 의미한다.
만기보험금은 보험계약 만기 도래 후 3년이 지나지 않아 소멸시효가 완성되지 않은 보험금을 뜻한다.
휴면보험금은 보험금 지급사유 발생 후 3년이 지나 소멸시효가 완성됐음에도 계약자 등이 찾아가지 않아 보험회사 또는 서민금융진흥원이 보관하는 경우다.
숨은 보험금은 생명·손해보험협회 '내보험찾아줌', 서금원 '휴면예금찾아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한 뒤 찾아가면 된다.
계약 시점, 보험 계약 만기, 만기일 이후 경과 기간 등에 따라 상품 약관대로 이자가 제공될 수 있어 이자율 수준을 꼼꼼히 확인한 뒤 환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단, 휴면보험금은 이자가 제공되지 않으므로 바로 찾는 것이 유리하다.
다만 생·손보협회 '내보험찾아줌' 홈페이지에서 숨은 보험금을 조회한 뒤 보험 권유 전화가 온다면 유의해야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험 권유 전화를 거는 주체는 숨은 보험금 조회·환급 등으로 유인해 개인정보를 수집·판매하는 유사 사이트로 의심된다"며 "인터넷주소(URL), 개인정보 이용 목적, 제공 대상, 이용 약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험업계는 행정안전부 협조를 받아 보험 계약자 등의 최신 주소를 확인해 이달부터 개별 우편 안내를 진행한다. 서금원과 함께 유튜브 홍보, 동영상 송출, 기념품 배포 등 대국민 홍보를 지속 병행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이모, 언제부터 오징어채 밑반찬으로 나와요?"…...
올해는 인터넷, 모바일 등 비대면 금융거래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교육·홍보활동도 할 예정이다. 소비자단체와 연계해 숨은 보험금 확인방법 시연, 보험 가입 조회 안내 등 고령층 대상 오프라인 홍보도 강화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