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3대 메가프로젝트 토론회 열어 의제 선점
정청래도 8일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맞불 토론
송영길, 초당적 법안 발의 나서며 1호 법안 내놔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선 김민석 전 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가 정책 토론회를 연이어 열면서 의제 경쟁을 시작했다. 김 전 총리는 이재명 정부 핵심 국정 과제인 3대 메가프로젝트와 관련한 토론회를 먼저 열면서 의제 선점에 나섰다. 검찰개혁이나 1인1표와 같은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 주도의 논의 흐름을 이른바 '여당다움' 경쟁으로 전환하려는 포석이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6.7.6 김현민 기자
7일 김 전 총리는 국회에서 '균형발전을 넘어 지방주도성장으로'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갖는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이 '3대 메가프로젝트와 지방주도성장'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이 토론회는 이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전 총리 측은 "3대 메가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의 대도약을 추진하는 국가 전략인데 이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성패가 전략과 용수, 부지, 인재, 인프라를 지역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구축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집권 여당으로서 입법과 예산, 지역 정책 차원의 뒷받침 방안을 논의하고자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김 전 총리는 2030 청년 문제와 청년 친화 민주당, 통합·연대·확장의 3박자 대통합 문제, AI 민주당 또는 당원 주권정당 등 토론회도 매주 연속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그는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서 "이런 주제들을 중심으로 전당대회에서 토론을 하자고 일종의 아젠다 세팅을 한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총리는 정 전 대표와 관련해 "정치는 결과 책임인데 1년간 국정 지지를 정당 지지로 이어지지 못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특히 검찰개혁 의제 등에 매몰돼 정부 개혁 의제 등에 대한 지원이 뒤처졌던 점, 토론과 숙의가 잘 이뤄지지 않았던 점 등을 지적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김 전 총리는 토론을 전면에 내세워 의제 세팅을 하는 동시에 지난 1년간 민주당에 대한 평가에 나선 것이다.
정 전 대표도 8일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의원과 함께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어 맞불에 나선다. 그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는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며 "동지의 언어만 쓰겠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의 비판을 네거티브로 사실상 규정하는 동시에, 맞대응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정 전 대표는 주후반 당권 도전 선언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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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대표는 전날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송영길 당대표 출마선언문'을 들고 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8일 출마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 전 대표는 이날 22대 국회 의원직 복귀 후 1호법안으로 국내 중고차 수출 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격상하는 내용의 '중고자동차 수출산업 진흥법'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민주당은 물론 조경태·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과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 등이 초당적으로 공동발의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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