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한자리에…AI 시대 글로벌 연구협력 확대 논의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 개막…기술패권 시대 협력 전략 모색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에 천진우 연세대 교수…상금 3억원 수상
전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을 한자리에 모아 인공지능(AI) 시대 글로벌 연구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해외 연구자 네트워크를 국가 연구개발(R&D) 경쟁력으로 연결하기 위한 협력 전략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20개 재외한인과학기술자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6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AI 시대, 과학기술 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한인 과학기술인과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AI 전환에 따른 연구 환경 변화와 국제 공동연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AI 시대 과학기술 협력 전략 논의
개회식에서는 권오남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회장의 개회사와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의 축사에 이어 재외한인과학기술자협회 대표들이 참여하는 기념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세계 각국의 한인 과학기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연구협력을 확대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차미영 막스플랑크연구소 단장이 기조강연에 나섰으며, 오대현 과기정통부 미래전략기술정책관이 K-문샷 프로젝트 등 정부의 주요 과학기술 정책을 소개했다.
'AI 대전환기, 글로벌 석학이 바라보는 과학기술의 어젠다'를 주제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는 AI가 연구 방식과 국제협력 구조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기술패권 시대 과학기술 외교의 역할과 한인 과학기술인 네트워크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고과학기술인상에 천진우 교수
이날 오후에는 '2026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수상자로는 나노 자기유전학(nanomagnetogenetics) 연구를 개척해 정밀 진단·치료 기술 발전에 기여한 천진우 연세대 언더우드특훈교수가 선정됐다. 천 교수는 대통령 상장과 함께 상금 3억원을 받았다.
천 교수는 동물의 뉴런 활성을 원격으로 조절하는 나노 자기유전학 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으며, 초고속 나노 PCR과 초고해상도 나노 MRI 등 나노 바이오 진단 기술 개발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회 둘째 날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과학기술 정책과 국제협력 플랫폼 확대를 주제로 한 세션이 이어진다. 해외 인재 활용, AI 기반 지역혁신, 차세대 과학기술인 교류 활성화 방안과 함께 세계 한인 여성 과학기술인 포럼, 세계한인과학기술인공동협의회 총회 등 연계 행사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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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대전환과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과학기술 협력은 국경을 넘어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세계 각지의 한인 과학기술인들이 한국과 세계를 잇는 가교로서 글로벌 연구협력과 인재 순환을 이끄는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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