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해변서 대형 구체 6개 발견
"로켓 잔해일 가능성 높아"
호주 북부의 한 해변에서 정체불명의 대형 은색 구체들이 잇따라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호주우주국은 이 구체들이 궤도를 돌다 대기권으로 재진입한 로켓의 잔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주 포레스트 해변에서 최근 대형 구체 6개가 주민들에 의해 연이어 발견됐다.
처음에는 내부에 유해 화학물질이 들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전문가들은 이 물체가 이른바 '스페이스 볼(space ball)'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 볼은 로켓 연료를 저장하는 압력용기로, 로켓 발사 후 지구로 떨어지는 우주 잔해 가운데 가장 흔한 형태 중 하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주말 동안 현장을 통제하고 물체를 조사했으며, 주변 50m를 통제구역으로 설정했다. 호주우주국은 성명을 통해 "회수된 물체는 우주발사체(로켓)의 압력용기로 보인다"며 "물체가 발견된 위치와 특성은 최근 궤도에서 대기권으로 재진입한 외국 로켓의 잔해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다만 어떤 국가가 발사한 로켓인지는 국제 관계기관과 협의하며 공식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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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호주 해안에서 우주 잔해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3년에도 서호주 퍼스에서 약 250㎞ 떨어진 해안 마을 그린헤드에 정체불명의 원통형 물체가 떠밀려와 화제가 됐다. 당시 호주우주국은 해당 물체가 인도의 극지위성발사체(PSLV)에서 떨어져 나온 우주 잔해인 것으로 확인했으며, 현지 경찰도 "우주 쓰레기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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