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잠수함 고배…李 "수주 아쉬움, 경쟁력 높일 밑거름…정부가 뒷받침"
李대통령 "우리 저력 국제사회에 보여줘"
"도전엔 아쉬움도 따라…잠수함 기술 고도화·수출 지원 강화"
강훈식 "NATO 동맹 벽 실감…졌지만 잘 싸웠다는 위안에 그치지 않을 것"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에서 한화오션이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에 밀려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얻지 못한 데 대해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우리의 저력을 국제사회에 다시 한번 분명히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K-방산의 담대한 도전은 계속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우리 잠수함은 세계적인 잠수함 강국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우수한 성능과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캐나다 정부는 현지시간 6일 CPSP 우선협상대상자로 독일 TKMS를 선정했다. CPSP는 노후한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해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도입하는 대형 사업이다.
이 대통령은 우선 8일 '방위산업의 날'을 앞두고 K-방산 종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7월 8일은 거북선이 처음 실전에 투입된 날을 기념해 제정된 방위산업의 날"이라며 "대한민국 방위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시키며 K-방산의 위상을 높여 오신 모든 종사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위산업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방위산업은 세계가 주목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국가 경쟁력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성과는 수많은 연구자와 기술인, 기업인 그리고 우리 장병들이 함께 땀 흘리며 쌓아온 노력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도전에는 성공도 있지만 아쉬움도 따르기 마련"이라며 "중요한 것은 멈춰 서지 않고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의 경험은 우리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부 차원의 후속 지원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담대하게 도전할 것"이라며 "연구개발과 수출 지원, 국제협력 강화까지. 우리 잠수함이 세계 바다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게 될 그날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아쉬움이 큰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대한민국 방산의 현재 위치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였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 현장을 직접 챙겼던 점을 언급하며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뛰었던 이번 과정을 객관적으로 되짚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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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실장은 특히 이번 결과에 대해 "기술력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다는 현실도 보여주었다"며 "1949년부터 이어져 온 강력한 군사안보 동맹인 NATO의 두터운 벽을 단번에 넘어서기는 역시 쉽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결과를 '졌지만 잘 싸웠다'는 위안으로만 남겨두지는 않겠다"며 "부족했던 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더욱 키워 다음 도전에서는 반드시 빛나는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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