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투자사 등 70억달러 인수 의사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2,343,000 전일대비 82,000 등락률 -3.38% 거래량 4,235,360 전일가 2,425,000 2026.07.06 15:30 기준 관련기사 "급락장에 겁먹지 말아야…숫자로 주도주 선별" SK하이닉스, ADR 발행 규모 43조원으로 정정…주가 하락 반영 청주시, SK하이닉스 100조원 투자 지원 TF 가동 가 오는 10일 나스닥 상장을 앞둔 가운데 전직 오픈AI 연구원이 세운 헤지펀드와 영국계 장기투자 운용사 베일리기포드 등이 대규모 투자 의사를 밝혔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전직 오픈AI 연구원 레오폴드 아셴브레너가 설립한 헤지펀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와 영국 투자회사 베일리기포드, 기술주 투자사 코튜는 SK하이닉스가 발행하는 미국예탁증권(ADS) 가운데 최대 70억달러(약 10조)어치를 인수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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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는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주목받아온 헤지펀드다. 아셴브레너는 오픈AI 연구원 출신으로, AI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강한 전망을 바탕으로 관련 종목 투자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로 알려져 있다.


SK하이닉스는 조달 자금을 생산 설비 투자에 사용할 방침이다. 대부분의 자금은 한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 건설에 사용되며, 일부는 네덜란드 ASML이 생산하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구매에 쓰일 예정이다. EUV 장비는 첨단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 장비다.

AI 수요는 SK하이닉스의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 SK하이닉스의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97조1000억원, 이익은 두 배 이상 늘어난 4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세 배 가까이 증가한 52조6000억원에 달했다.


주가도 급등했다.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1년간 코스피 시장에서 750% 이상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1663조원, 달러 기준 약 1조1000억달러 수준까지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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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메모리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미국 마이크론 등 세계 3대 메모리 업체는 모두 올해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섰다. HBM을 비롯한 고부가 메모리가 AI 인프라의 핵심 부품으로 부상하면서 메모리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재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번 나스닥 상장에서 1779만주의 신주를 미국예탁증권(ADS) 형태로 발행한다. 이는 전체 주식의 약 2.5%에 해당한다. 공모 규모는 지배주주인 SK스퀘어가 20% 이상의 지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미국 주식은 이번 주 금요일 뉴욕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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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이번 주식 매각을 통해 약 280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이는 아시아 기업의 뉴욕 증시 상장 사례 가운데 최대 규모 중 하나로 꼽힌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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