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장마' 후 고온다습한 날씨 이어질 듯
휴가철 차량 사고 위험 커져
"운전자보험·차량 점검 서비스로 대비"

장마 이후에도 폭염과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름철 빗길 사고와 침수 위험이 커지고 있다. 당분간 휴가철 장거리 운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험업계는 운전자보험과 차량 점검 서비스 등을 통해 사고 대비와 사전 예방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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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대체로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달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시작된 늦은 장마가 끝나더라도 고온다습한 날씨와 집중호우가 이어지면 휴가철 빗길 사고와 침수 피해 등 차량 운행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빗길에서는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시야 확보가 어려워 교통사고 가능성이 높아지는 데다 집중호우 이후 도로 파임 현상인 포트홀로 인한 차량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저지대 도로와 지하주차장 등을 중심으로 차량 침수 피해가 반복되는 점은 특히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이에 보험업계는 여름철 차량 사고에 대비한 보장과 점검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운전자보험은 교통사고처리지원금 특약, 운전자 벌금 특약, 자동차사고 변호사선임비용 특약 등을 주요 보장으로 제시했다. 고급 플랜 가입 시에는 운전 중 돌발사고 수리비용지원금 특약을 통해 포트홀이나 로드킬로 인한 차량 손상 위험에도 대비할 수 있다.

장마 지나면 폭염·집중호우 온다…'차량 리스크' 대비 나선 보험업계 원본보기 아이콘

사고 이후 보장뿐 아니라 사전 예방을 위한 차량 점검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AXA손해보험은 지난 1일부터 휴가철 장거리 운행 증가와 폭염에 따른 차량 관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하계 차량 관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악사손보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은 엔진오일·브레이크오일·배터리·타이어·냉각수 등에 대한 무상 안전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에어컨 필터 교체 등 차량 정비 할인도 제공한다.


이처럼 보험업계가 여름철 차량 사고에 대비한 보장과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는 가운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상품별 보장 범위를 구분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운전자보험은 교통사고 이후 운전자가 부담할 수 있는 형사합의금·벌금·변호사 선임비용 등 보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차량 침수 등의 피해는 자동차보험 자기차량손해담보에 부가되는 차량단독사고 보상특별약관 가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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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에 장거리 운행을 하면 교통사고와 침수 피해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보험상품별 보장 범위를 체크해야 한다"며 "운행 전 차량 상태를 점검하고 침수 위험 지역 운행을 피하는 등 사전 예방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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