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 '지구 방어' 기술 실증했다…美 이어 두 번째
우주 탐사선으로 소행성에 초근접
추진체 충돌시켜 궤도 바꾸는 기술
일본이 소행성 충돌로부터 지구를 방어하기 위한 우주 기술 실증에 성공했다.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성공한 사례다.
6일(현지시간) 일본 매체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전날 탐사선 '하야부사 2'를 이용해 지구 방어 기술을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
지구 방어, 일명 플래니터리 디펜스(Planetary Defence)'는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높은 소행성을 조기에 포착한 뒤, 해당 소행성의 궤도를 바꾸거나 지구와의 충돌 피해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뜻한다. 주로 소행성에 작은 추진체를 충돌시켜 궤도를 바꾸는 방안 등이 쓰인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다트(DART)'라는 추진체로 소행성의 궤도를 바꾸는 실험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실험은 전날 오후 6시30분께 실시됐다. 탐사선 하야부사 2는 지구에서 약 1억㎞ 떨어진 소행성 '토리후네'에 접근했다. 하야부사 2는 탑재된 카메라로 소행성을 포착하고, 스스로 판단해 궤도를 제어했다. 다만 실제로 소행성과 충돌해 궤도를 바꾸는 단계까지는 실증하지 않았다. 이번 실험은 탐사선의 궤도를 얼마나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소행성은 태양계 형성 초기부터 태양 주위를 공전해 온 작은 천체를 뜻한다. 지구 등 일반 행성과는 달리 소행성은 타원 궤도를 돌며, 이 때문에 가끔 다른 행성 지표면에 충돌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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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 폭발은 천재지변 규모의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 1908년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발생한 '퉁구스카 대폭발'도 소행성 충돌의 결과로, 도쿄도 면적과 맞먹는 약 2000㎢ 숲이 불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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