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영 KT 대표 취임 100일 간담회
'AX 플랫폼 컴퍼니' 사업 전략 발표
"단단한 본질·확실한 성장 선순환"

KT KT close 증권정보 030200 KOSPI 현재가 54,100 전일대비 400 등락률 +0.74% 거래량 227,552 전일가 53,700 2026.07.06 14:50 기준 관련기사 [르포]"20% 환급 막차 타자…갤럭시 S26 재고도 동났다" 40~50만원대 가성비폰 나왔다…SKT, KT 동시 출시 상장사 2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전년比 247%↑…반도체 독주, 통신·자동차 주춤 가 향후 3년간 정보보안·정보기술(IT)·네트워크 분야에 총 12조원을 투입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5조원, 해저케이블 1조원 등 AI 전환(AX) 인프라 구축에도 6조원을 투입하고 신성장 AX 사업인 '토큰 팩토리'와 '스테이블코인' 사업도 본격화한다.


박윤영 KT 대표가 6일 서울 광진구 이스트폴 풀만 호텔에서 'AX 플랫폼 컴퍼니'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26.07.06 윤동주 기자

박윤영 KT 대표가 6일 서울 광진구 이스트폴 풀만 호텔에서 'AX 플랫폼 컴퍼니'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26.07.06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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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박윤영 KT 대표 'AX 플랫폼 컴퍼니' 선언

취임 100일을 맞이한 박윤영 KT 대표는 6일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에서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AX 플랫폼 컴퍼니'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박 대표는 "단단한 본질과 확실한 성장을 두 축으로 삼아 본질과 성장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고객이 AI를 활용해 성장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정보보안·IT 혁신에 과거 3개년 대비 두 배 증가한 4조원을 투자한다. 박 대표는 "모든 것을 신뢰하지 않고 항상 철저히 검증하라는 '제로 트러스트' 원칙하에 전사 보안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안정성 확보, 신속·투명한 위기 대응 체계를 갖추는 거버넌스 통합, 정보보호최고책임자(CSO)·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분리 및 업계 최고의 전문인력 육성, KT 주도의 외부 전문가 협업을 4대 추진 과제로 정했다.


같은 기간 네트워크 분야에는 8조원 규모를 투자해 초격차를 실현한다. 고객 체감 품질과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6G와 위성, 데이터센터 상호연결 등 미래 네트워크 핵심 기술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위성 분야에서 50년 이상 축적한 위성 관제·운영·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위성 생태계를 주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KT는 단단한 본질 위에 AX 인프라와 서비스 혁신으로 확실한 성장을 구체화한다. 약 5조원 규모로 AIDC를 추가 구축해 피지컬 AI와 자율주행 시대에 필수적인 초저지연 실시간 추론 환경을 전국에 제공하고, 트래픽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해저케이블 확충에는 1조원을 더한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빅테크의 국내 AIDC 투자를 유치해 글로벌 트래픽을 한국으로 모으는 '아시아 AX 연결 허브'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박 대표는 KT의 축적된 AIDC 운영 노하우를 강조했다. 그는 "고집적 그래픽처리장치(GPU) 도입으로 인한 발열을 제어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액체 냉각 방식을 상용화해 운영 중"이라며 "얼마만큼의 유압과 유량을 넣어야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지 등의 경험과 노하우가 강점이자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금융·공공·제조·의료 등 고객의 핵심 니즈를 해결하는 산업 특화 '기업 간 거래(B2B) AX' 실행 도구를 제공한다. 금융 분야는 AI콘택트센터(AICC)·세일즈 에이전트 등 에이전틱 AI를 섹터별로 확장하고, 공공 분야는 소버린 AI에 토대를 둔 신뢰 기반 AI 서비스로 정부의 AX 수요를 공략한다. 제조·의료 분야는 정부 실증사업을 통해 피지컬 AI 사업을 확장한다.


KT 박윤영 "'AX 플랫폼 컴퍼니' 18조원 투자…토큰·코인 사업 진출"(종합) 원본보기 아이콘

토큰 팩토리·스테이블코인…신성장 AX 사업 본격화

신성장 AX 사업으로는 토큰 팩토리와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내세웠다. 토큰은 AI 중심 연결 시대의 새로운 경제단위로 통용된다. KT는 통신망 운영에서 축적한 초정밀 과금·정산 역량을 바탕으로 전국에 분산된 1GW 규모의 AIDC와 자체 모델을 포함한 토큰 최적화 엔진을 결합한다. 이를 바탕으로 토큰의 생성·중개·과금 지원이 가능한 토큰 팩토리를 구축하고, KT의 대표 AX 사업 모델로 키운다.


박 대표는 "토큰의 거래 방식이 종량제로 바뀌고 있다. AI 모델에 따라, 누가 어떻게 질문하느냐에 따라 토큰 사용이 달라지는데 이를 해결하는 방식이 '토큰 게이트웨이'다"라며 "여기에 통신사는 가장 잘하는 '과금' 역량을 더해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디지털 금융 플랫폼 시장에도 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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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오는 9월 140명 이상의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AX 사업 모델의 글로벌 표준화를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로드맵도 제시했다. 박 대표는 "강화된 AX 역량과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아세안을 넘어 신흥국 시장까지 사업 권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통신업 본질을 더욱 견고히 하고 그 기반 위에서 확실한 성장을 이뤄 대한민국이 AX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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