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과학대학교(총장 김영도)가 부산 지역의 대표 맛집들과 손을 잡고 학생식당 메뉴를 운영하며 '지역 상생'과 '학생 복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


대학가 전반에서 운영 효율성을 이유로 외부 위탁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다. 반면, 동의과학대는 지난 2004년부터 자체 소비조합을 통해 학생식당을 직영 체제로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식사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 외식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동의과학대 학생식당은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과 유명 맛집의 손맛을 교내로 고스란히 가져왔다.

동의과학대학교 학생식당. 동의과학대 제공

동의과학대학교 학생식당. 동의과학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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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의 유명 맛집인 '대건명가'의 원재료와 조리 노하우를 그대로 반영한 돼지국밥을 선보였다. 출시 직후부터 매일 준비한 물량이 조기에 소진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정통 밀면 전문점인 '가야밀면'과 협력해 시원한 육수와 쫄깃한 면발을 살린 밀면을 신메뉴로 출시했다. 무더운 날씨와 맞물려 점심시간마다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표 메뉴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시도는 학생들에게 주머니 사정이 가벼워도 합리적인 가격에 지역 명물 음식을 즐길 기회를 준다. 동시에 지역 외식업체에는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윈-윈(Win-Win) 상생 모델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 협력 모델은 동의과학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학생식당이 단순한 급식 공간을 넘어, 부산의 맛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오감으로 체험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기 때문이다.


유학생들은 멀리 맛집 탐방을 떠나지 않고도 교내에서 돼지국밥과 밀면 같은 부산 대표 음식을 쉽게 접하며 지역사회에 대한 친밀감을 키우고 있다. 식당 테이블이 서로의 음식문화를 소개하고 공유하는 '글로벌 문화 교류의 장'이 되면서 유학생들의 캠퍼스 생활 만족도도 눈에 띄게 높아졌다.


최근 식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등 운영 여건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하지만 동의과학대는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교 차원에서 일정 금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양질의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


김영도 동의과학대 총장은 "학생식당은 단순히 한 끼를 해결하는 공간이 아니라 학생 복지와 지역사회가 긴밀하게 만나는 접점이다.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 외식업체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더욱 확대하겠다. 국내 학생은 물론 외국인 유학생들도 부산의 음식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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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과학대학교는 앞으로도 우수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식단을 고수하는 한편, 지역 우수 외식업체와의 협력을 다각도로 확대해 학생 복지 향상과 지역 상생 발전을 동시에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수로 기자 relationship6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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