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차이콥스키 피협 1번·비창 연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산하 청년예술단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KNCO)가 오는 23일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세 번째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6일 밝혔다.
KNCO는 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 서곡으로 공연의 문을 연다. 멘델스존이 셰익스피어의 희곡 '한여름 밤의 꿈'을 읽고 17세 때 작곡한 작품으로, 숲속 요정의 세계와 인간들의 사랑, 혼란과 환상적인 분위기를 음악으로 그려냈다. 목관악기의 신비로운 화음과 현악기의 가볍고 날렵한 움직임이 어우러져 멘델스존 특유의 섬세한 관현악법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
이어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협연으로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이 연주된다. 차이콥스키가 남긴 세 개의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 가장 사랑받는 작품이다. 특히 호른의 장중한 울림이 인상적인 도입부는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한 번쯤 들어봤을 만큼 유명하다.
문지영은 2014년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청중상ㆍ특별상)을 차지한 데 이어 2015년에는 동양인 최초로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정상에 오르며 세계 무대에서 이름을 알렸다. 자연스러운 음악성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공연의 마지막은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6번 '비창'이 장식한다. 비창은 차이콥스키의 마지막 교향곡으로, 작곡가의 깊은 내면이 응축된 작품으로 평가된다. 전통적인 교향곡 형식을 따르면서도 마지막 악장에서 기존 관습을 깨는 혁신적인 구성을 선보인 작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김성진 음악감독은 "이번 공연은 각기 다른 성격을 지닌 세 작품을 통해 관현악이 그려낼 수 있는 다채로운 장면과 감정의 층위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며 "KNCO가 만들어낼 젊은 에너지와 차이콥스키 음악의 깊이를 함께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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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CO는 평균 연령 만 39세 이하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국립청년예술단으로, 차세대 전문 오케스트라 연주자를 양성하는 '오케스트라 사관학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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