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차량 고장 미리 막는다… 울산시, 시민 대상 무상 안전점검 실시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전환… 교통사고 예방·유지비 절감 효과
울산시가 여름철 차 고장과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예방 중심의 자동차 관리 정책을 본격화한다.
차량 이상을 사전에 발견해 사고 위험을 낮추고, 시민들의 정비 비용 부담까지 덜겠다는 취지다.
시는 울산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과 '2026년 자동차 무상 안전점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전했다. 사업은 시민 교통안전 강화와 예방정비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 모두 세 차례 운영된다.
첫 번째 점검은 오는 7월 1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접수 마감 시간은 현장 상황과 대기 차량 수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지원 대상은 울산 시민이 소유한 승용자동차와 승합자동차다. 화물자동차와 영업용 차량은 제외된다. 점검을 원하는 시민은 자동차등록증을 지참해 차량 소유자 주소지 관할 전문정비업체를 방문하면 된다.
점검은 울산광역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소속 67개 사업장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전문 정비사들이 엔진오일과 브레이크오일 등 각종 오일류를 점검하고 필요하면 보충하며, 타이어와 브레이크 등 주행 안전에 직결되는 주요 부품도 꼼꼼하게 살핀다. 와이퍼와 브레이크 전구 등 일부 소모품은 무상으로 교체해주고, 기타 소모품은 차주의 희망에 따라 자부담으로 교체할 수 있다.
이번 사업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전문정비업체들의 참여 방식이다. 대부분의 사업장이 휴일에도 영업 부담을 감수하며 자발적으로 점검에 참여한다. 차량을 정비하는 역할을 넘어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동참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울산시는 제도적 기반도 강화했다. 지난 4월 관련 조례를 개정해 사업 추진 근거를 마련했고, 올해부터는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전환해 보다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시민 안전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대목이다.
최근 폭염이 이어지면서 냉각장치 이상이나 타이어 공기압 변화 등 계절성 차 고장이 늘어나는 만큼 사전 점검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정비업계에서도 간단한 예방정비만으로도 대형 고장이나 사고를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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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예방정비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는 동시에 생활 속 교통안전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차량 유지관리 비용 절감과 안전운행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무상 안전점검이 여름철 차 고장을 예방하고 시민들의 안전한 운행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동차 안전문화 정착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이번 점검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추석 명절 전에도 자동차 무상 안전점검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도 두 차례에 걸쳐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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