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시 찾아 5·18 참배·출정식…민주당 의원 10여명 참석 예정
"3대 메가프로젝트는 역사적 승부수" 지역균형발전 의지 강조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위해 오는 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찾는다.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광주 군공항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으로,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국가균형발전과 호남 민심을 동시에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오는 6일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광주 군공항에서 8·1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날 출마 선언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0여명이 함께할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군공항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하나인 서남권 반도체 생산거점 후보지로 거론되는 곳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달 30일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를 마친 뒤 광주 군공항을 직접 찾아 사업 구상을 점검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왼쪽부터)와 김민석 전 국무총리, 송영길 의원이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손뼉 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왼쪽부터)와 김민석 전 국무총리, 송영길 의원이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손뼉 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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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재명 정부가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첫 모델로 추진한 행정통합 사례로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 김 전 총리가 당 복귀 직후 첫 출마 선언지로 통합특별시와 광주 군공항을 검토한 것은 호남의 당심을 다지는 동시에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지원 의지를 드러내려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총리 퇴임 후 첫 주말을 전북 익산에서 보내며 지역균형발전과 '대한민국 3대 메가프로젝트' 구상을 밝힌 글을 게시했다. 김민석 전 총리 엑스 갈무리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총리 퇴임 후 첫 주말을 전북 익산에서 보내며 지역균형발전과 '대한민국 3대 메가프로젝트' 구상을 밝힌 글을 게시했다. 김민석 전 총리 엑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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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엑스(X)를 통해서도 지역균형발전 구상을 강조했다. 그는 총리 퇴임 후 첫 주말을 전북 익산에서 보내고 있다며 "삼성, SK 등 초대기업과 국가가 함께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는 이재명 정부와 대한민국의 역사적 승부수"라고 밝혔다. 이어 "결국 모든 지역이 함께 크게 도약하는 시작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상황과 조건에서 그런 도약의 기회를 현실화하는 게 정치이고 행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총리 퇴임 후 첫 주말을 보내는 익산에서, 익산을 넘어 전북, 나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구상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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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총리는 광주에서 출마 선언을 마친 뒤 서울에서 재차 출마 선언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행사 장소로는 광화문 일대가 거론된다. 정치권에서는 호남과 수도권을 잇는 '투트랙 출정식'을 통해 당심과 민심을 동시에 공략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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