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서장, 취임 첫날 재난취약지 점검
박 서장, 취임식 대신 순직 동료 추모
전남 해남소방서와 완도소방서가 신임 서장 체제를 맞이하며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과 '예방 중심의 소방행정'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두 신임 서장은 취임 첫날부터 재난 취약지 점검과 순직 동료 추모 등 현장 최일선에서 공식 일정을 시작하며 안전한 지역 사회를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소방행정 전문가' 정형중 해남서장, 재난 취약지 점검으로 첫발
제21대 해남소방서장으로 취임한 정형중 소방정은 취임 첫 공식 일정으로 산사태 및 침수 우려 지역 등 재난 취약지역 3곳을 찾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정 서장은 배수시설 관리 상태와 소방차 진입 여건, 인명구조 가능 여부 등을 세밀하게 살피며 풍수해 대응 체계를 직접 점검했다.
1994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정 서장은 전남소방본부 내 요직을 두루 거친 대표적인 '소방행정 전문가'다. 전남소방본부 소방예산팀장과 기획조정관을 역임하며 탄탄한 기획·행정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화순소방서 구조대장을 지내며 현장 지휘 역량까지 겸비했다.
정형중 서장은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며 "현장 대응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철저한 예방 중심의 소방행정을 펼쳐 안전한 해남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베테랑 현장통' 박보영 완도서장, 취임식 생략하고 현충원 방문
제5대 완도소방서장으로 취임한 박보영 서장은 화려한 취임식 대신 순직 소방관들을 추모하는 것으로 공식 임기를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박 서장은 취임 당일 대전현충원을 찾아 과거 완도 저온창고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故) 박승원 소방경과 노태영 소방교의 묘역을 참배하며 '안전한 완도'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1995년 소방에 첫발을 뗀 박 서장은 30여 년간 전남 지역의 대형 재난을 지켜온 '베테랑 현장 전문가'다. 세월호 참사와 코로나19 팬데믹, 12·29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등 국가적 위기 및 대형 재난 현장에서 구급·행정·구조구급과장 등을 거치며 탁월한 대응 능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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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14년 완도119안전센터장 역임 경험을 바탕으로 도서 지역이 많은 완도의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지휘관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2019년 국무총리 표창에 이어, 제63주년 소방의 날 대통령 표창을 수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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