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 장기화 가능성 커져…해외투자 확대에 환율 상방 압력"
원·달러 환율의 고환율 기조가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4일 '원·달러 환율의 구조적 상향이동 가능성 평가' 보고서에서 환율 상승 압력이 높은 국면에 있으며 이 같은 흐름이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2010년대 중반 이후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이다가 2024년 상반기까지 1200~1300원대 범위에서 움직였다. 2024년 하반기 이후에는 일시적으로 1300원대로 하락했다가 1400~15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박 연구위원은 2015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환율 흐름을 관찰한 결과 2019년 4월, 2022년 4월, 2024년 3월 세 차례 구조적 단절이 발생하면서 환율의 평균 수준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위원은 "원·달러 환율의 평균 수준 상향이동은 글로벌 달러 강세와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 확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전 세계 80% 독식하더니 결국…" 3조원 적자 폭탄...
AD
이어 "향후 추가 충격이 없다면 원·달러 환율의 평균 수준이 단기간 내 과거 수준으로 복귀하지 않고 현재 부근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금융사는 고환율 지속에 따른 수익성 및 자본적정성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