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 둔치, 벌레 증가로 시민들 불편
방역 인력·시간 늘리며 대응에도 역부족
주민 방역단 첫 도입해 사각지대 해소 계획

대구 신천 둔치에서 벌레의 습격을 받는 시민들이 늘어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대구 북구 칠성교 아래 거미줄에 벌레 사체들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대구 북구 칠성교 아래 거미줄에 벌레 사체들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대구 북구 칠성교 아래 신천 둔치 수변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벌레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다. 실제로 신천 둔치 곳곳에는 거미줄에 엉킨 벌레 사체들이 있었다. 종류 역시 ▲모기 ▲하루살이 ▲나방 등 다양했다. 하루살이는 여러 마리가 뭉쳐 다니기도 했다.

시민들은 최근 러닝을 하거나 더위를 피해 수변공원을 자주 찾는데 불편감이 크다며 행정 당국의 적극적인 방역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각 기초자치단체도 방역 인력과 횟수를 늘렸으나 역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변공원뿐만 아니라 하수구 등에서도 벌레가 나타나면서 관련 민원도 늘어 수변공원에만 방역을 집중하기도 어렵다.


동촌유원지 방역하는 방역 요원들. 연합뉴스

동촌유원지 방역하는 방역 요원들. 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북구는 지난달 23개 행정복지센터마다 방역 인력을 1명씩 추가로 고용하고 신천 둔치에는 매달 최대 4회씩 1t 봉고차를 활용해 연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동촌유원지와 금호강변을 관할하는 동구 소속 방역 요원들의 하루는 5∼9월에는 평소보다 2시간 늦게 끝날 정도다.

동구는 또 올해부터 대구에서 처음으로 '온 동네 통장 방역단'을 운영해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이들은 7~10월 동네를 돌아다니며 고인 물을 점검하고 유충을 제거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주민들은 해충기피제를 나눠주거나 모기 예방 활동 등에도 나설 예정이다.

AD

동구 관계자는 "대구 최초 통장 조직을 활용한 주민참여형 방역체계"라며 "생활권 내 모기 등 해충 발생을 사전에 차단해 방역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