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대학 GPU 개방 AI 기업 육성
소형 데이터센터 구축 본격화…AI 산업 생태계 조성
도내 기업 의료·안전·제조 분야 AI 서비스 개발 지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우상호)가 정부의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지역 AI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선다. 대학이 보유한 고성능 연산자원(GPU)을 지역 기업과 공유해 의료·제조·안전 분야의 AI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강원특별자치도청 전경.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강원특별자치도청 전경.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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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한 '2026년 소형 데이터센터 기반 인공지능(AI) 산업 성장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10개 과제가 접수됐으며, 강원도를 포함한 3개 과제만 최종 선정됐다. 사업은 2027년까지 추진되며 국비 59억원을 포함해 총 98억원이 투입된다. 강원도와 강릉시가 참여하고 강원테크노파크와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이 사업을 주관한다.

사업의 핵심은 강원대학교 강릉캠퍼스와 한림대학교가 보유한 GPU 자원을 도내 AI 기업들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기업들은 고가의 AI 연산 인프라를 별도로 구축하지 않고도 의료·제조·안전 분야의 AI 서비스 개발과 실증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도내 기업 7곳은 대학 내 AI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기술 개발과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산업 전반의 AI 전환(AX)을 촉진하고 대학과 기업,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지역 AI 협력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분야별 지원도 구체적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AI 기반 의료·돌봄 서비스와 간호·보건 교육 솔루션을 개발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안전 분야에서는 AI와 드론을 접목한 해안 안전관리와 시설물 점검,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제조 분야에서는 그린바이오 제조공정과 불량 검출 시스템에 AI를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강원도는 이번 사업이 지역에 구축된 AI 인프라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기업들의 AI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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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에 구축된 GPU 자원을 도내 기업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계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과 경쟁력을 높여 지역 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본격적으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춘천=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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