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해 종전 양해각서(MOU) 합의의 완전한 이행을 요구하며, 미이행 시 "상응하는 조치를 재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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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이란 ISNA 통신에 따르면 갈리바프 의장은 하메네이 장례식 조문을 위해 방문한 이고르 세르게옌코 벨라루스 하원 의장과의 회담에서 "우리는 합의의 완전한 이행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며 "미국과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이란은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이 이란에 군사적으로 맞설 수 없다는 사실을 완전히 깨달았다"며 "목표 달성을 위해 광범위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실패했고 결국 스스로 휴전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다른 동맹국들을 전쟁에 끌어들이려는 시도 역시 실패했다고도 주장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미국은 이란의 미사일 능력을 파괴했다고 주장했지만 지금도 이란 미사일이 목표물을 타격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우방과 적국 모두 이를 미국의 패배를 보여주는 증거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이 역내 국가들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기 시작했으며 주변국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의 역내 개입을 차단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란과 벨라루스 간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미국의 일방주의에 반대하는 국가들이 브릭스(BRICS)와 상하이협력기구(SCO) 등을 통해 공동 대응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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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옌코 의장은 하메네이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규탄했다고 ISNA는 전했다. 그는 "이란 국민과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을 규탄한다"며 "이란은 과거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우리의 친구"라고 말했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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