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양주 매출 증가, 3년 만에 2위
3년 연속 2위였던 와인은 3위로 하락

대형마트에서 양주가 와인을 제치고 주류 매출 2위에 올랐다.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한 병으로 여러 번 즐길 수 있는 위스키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롯데마트는 올해 상반기 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양주가 와인을 제치고 매출 2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유지됐던 '국내 맥주-와인-양주-소주-수입 맥주-전통주' 순위가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맥주-양주-와인-소주-수입 맥주-전통주'로 바뀌었다.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에서 고객들이 수입맥주를 구경하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에서 고객들이 수입맥주를 구경하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올해 상반기 양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블렌디드 위스키 매출이 13.6% 늘었고 일본 위스키도 12.6% 늘었다. 고물가 장기화로 한 병을 여러 차례 나눠 마실 수 있는 위스키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와인 매출은 1.1% 감소했다. 다만 논알코올 와인 매출은 41.2% 늘며 성장세를 보였다.


건강을 고려한 음주 문화가 확산하면서 논알코올·무알코올 주류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전체 주류 매출에서 논알코올 주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6%에서 올해 상반기 13%로 확대됐다. 논알코올 주류 매출은 2024년 23.7%, 지난해 11.4% 증가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25.4% 늘었다. 논알코올 맥주는 3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올해 상반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5% 증가했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가 확산하면서 수입 맥주와 소주 판매도 늘었다. 수입 맥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소주는 2.2% 증가했다. 특히 저도수 과실 소주 매출은 41.7% 늘며 소주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롯데마트·슈퍼는 오는 15일까지 상반기 결산 주류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발베니 12년', '맥캘란 12년 더블 캐스크', '산토리 가쿠빈', '얼리타임즈' 등 인기 양주 30여 종을 할인 판매한다. '닛카 프롬 더 배럴'과 '잭 다니엘스' 3종은 전용잔 패키지와 함께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한정 판매한다. 롯데마트 단독 상품인 일본 리큐르 '소노만마 망고·멜론'도 선보인다. 논알코올 주류 30여 종은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가성비 상품도 준비했다. '생(生) 지평 평생 막걸리'와 발포주 '쿼트'는 각각 990원에 판매한다. 수입맥주 22종은 4캔 9600원 또는 10캔 2만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과실 탄산주 '순하리' 8종은 3캔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상반기 인기 와인 65종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AD

정회성 롯데마트·슈퍼 음료주류 팀장은 "올해 상반기에는 위스키 중심의 가치 소비와 논알콜 주류 대중화 트렌드가 뚜렷했고, 수입맥주와 소주에서는 실속형 소비 경향도 함께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롯데마트는 소비자 선호도 변화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의 다양한 주류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