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 활성화·정주여건 개선에 국비 461억 확보

전북특별자치도가 국토교통부의 올해 상반기 도시재생 공모에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5개 사업을 따내며 구도심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에 필요한 국비 461억 원을 확보했다.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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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지역별 여건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생활SOC를 확충하고 노후 주거지를 정비하는 한편 주민 참여와 지역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북에서는 지역특화사업에 군산과 남원, 인정사업에 장수, 노후주거지정비지원사업에 김제,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에 임실이 각각 선정됐다.

도는 공모 준비 단계부터 시·군과 도시재생지원센터 등과 협력해 현장 조사와 주민 설문조사, 사업계획 수립을 진행했으며, 국토교통부 평가 과정에서는 도시재생 전문가 자문을 받아 사업 완성도를 높였다.


군산시 중앙동은 '뉴 스타트업 챌린지 군산 로컬타운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 250억 원(국비 150억 원)을 투입해 비어 있는 상가를 취업·창업 공간으로 활용하고, 창업지원시설과 교육공간을 마련한다. 여기에 1990~2000년대 복고 감성을 담은 테마거리와 문화광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남원시 운봉면은 총사업비 250억 원(국비 150억 원)을 들여 '미식과 휴양, 별빛이 머무르는 힐링거점 운봉'을 조성한다. 운봉 흑돼지와 고랭지 농산물을 활용한 체험시설을 만들고, 지리산 관광객을 위한 체류형 치유시설과 정주환경 개선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장수군 장계면에는 총사업비 35억 원(국비 21억 원)이 투입되는 '장계 어울림센터'가 들어선다. 주민 공동식당과 공동작업장, 노인교실, 실내 건강교실 등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조성돼 주민 복지와 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한다.


김제시 신풍동은 총사업비 150억 원(국비 90억 원)을 투입해 자율주택정비사업과 도로 개설, 공영주차장 조성 등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세대통합 커뮤니티시설도 함께 조성해 민간 주택 공급과 주거환경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임실군 관촌면은 총사업비 83억 원(국비 50억 원)을 들여 기존 면사무소를 문화·복지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주차장과 태양광 시설을 확충한다. 이와 함께 노후주택 집수리와 안심골목길 조성도 병행해 생활환경 개선에 나선다.


도시재생사업은 과거 철거 중심의 도시개발 방식과 달리 기존 마을을 유지하면서 주거환경과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주민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정책이다. 최근에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을 연계한 특화사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앞으로도 인구 감소와 원도심 쇠퇴에 대응하기 위해 시·군과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국비 확보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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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는 "도내 구도심의 쇠퇴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구도심 활성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실현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노정훈 기자 hun733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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