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색다른 체험 어때요?"…농촌행 기차 반값·체험 할인 [혜택의 정석]
대상 지역 33곳에서 88곳으로 확대
버스 최대 40%·열차 운임 50% 할인
#서울에 사는 직장인 A씨는 올여름 색다른 여행을 계획하며 할인 혜택을 알아보던 중 '농촌투어패스'를 알게 됐다. 농촌 체험과 교통비 할인 혜택을 함께 받을 수 있다는 설명에 관심이 생긴 그는 이용 가능한 지역과 상품을 찾아보기로 했다.
올여름 색다른 체험을 해보고 싶다면 농촌투어패스를 살펴볼 만하다. 전통주 양조장과 승마시설, 농가맛집, 치유농장 등 지역의 먹거리와 자연을 경험하면서 목적지까지 가는 교통비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부터 농촌관광 자원과 대중교통 할인 혜택을 결합한 2026년 농촌투어패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대상 지역과 참여 가맹점, 이용권 종류를 확대했다.
다만 패스를 구매했다고 해서 전국 모든 농촌행 교통편과 관광시설에 같은 혜택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목적지와 노선, 구매 경로, 제휴 가맹점에 따라 조건이 달라 결제 전 적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양조장·승마·농가맛집 등 200곳 참여
농촌투어패스 대상 지역은 지난해 인구감소지역 33개 시·군에서 올해 인구감소·관심지역 88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상품은 강원과 경북, 경남, 전북, 전남, 충북, 충남 등 7개 권역별로 운영된다.
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관광자원도 다양하다. 농촌체험휴양마을을 비롯해 전통주 제조 과정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찾아가는 양조장', 농어촌형 승마시설, 방목생태축산농장, 농가맛집, 농촌교육농장, 치유농장 등이 포함된다.
올해는 농산촌 주요 관광자원 14종에 K-미식벨트와 지방자치단체가 추천한 지역 대표 관광명소도 추가됐다. 현재 약 200개 업체가 가맹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참여 업체를 계속 늘릴 계획이다.
패스를 구매하면 해당 권역의 제휴 가맹점에서 체험과 음식, 관광 서비스를 상품별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지역과 상품에 따라 가격과 포함된 체험, 제공 혜택이 다르며 운영일이 정해져 있거나 별도 예약이 필요한 프로그램도 있어 방문 전 확인해야 한다.
농촌행 기차 반값·버스 최대 40%
농촌투어패스의 가장 눈에 띄는 혜택은 대중교통 할인이다. 패스를 구매하면 대상 지역으로 운행하는 고속·시외버스 요금을 1만원 한도에서 최대 40% 할인받을 수 있다.
열차 할인은 코레일톡에서 농촌투어패스를 구매할 때 적용된다. 20개 인구감소지역으로 향하는 열차 운임을 50% 할인받을 수 있지만 모든 농촌 지역행 열차가 대상인 것은 아니다. 여행 날짜와 목적지를 입력해 할인 적용 여부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
농촌투어패스는 네이버와 티머니고, 코레일톡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 채널은 앞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대상 지역과 참여 가맹점, 상품별 가격은 농촌관광 누리집 '웰촌'과 각 판매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승차권을 구매하기 전 연계 상품과 할인 조건을 함께 살펴보는 편이 좋다.
당일여행은 시간권·여러 번 찾는다면 수량권
농촌투어패스는 여행 일정에 따라 시간권과 수량권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시간권은 12시간 또는 24시간 동안 제휴 가맹점을 이용하는 상품이다. 하루 동안 여러 체험시설과 음식점을 둘러보거나 한 권역을 집중적으로 여행할 때 활용할 만하다.
올해 새로 도입된 수량권은 1회권과 3회권, 5회권으로 구성된다. 유효기간 60일 안에 정해진 횟수만큼 사용할 수 있어 같은 권역을 기간을 두고 여러 차례 찾으려는 이용자에게 적합하다.
원하는 권역과 상품을 골라 결제하면 모바일 티켓이 발급된다. 시간권은 처음 사용한 뒤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효력이 끝나고 수량권도 유효기간을 넘기면 남은 횟수를 사용할 수 없다. 구매 전 여행 일정과 방문할 가맹점을 고려해 이용권을 선택해야 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커피 한 잔 마셨다가 기겁"…'1만4000원' 가격에 유명 가수도 결국 폭발
늘 찾던 휴가지 대신 지역의 음식과 문화, 자연을 직접 경험하는 여행을 계획한다면 농촌투어패스를 활용해볼 만하다. 방문하고 싶은 체험을 먼저 정한 뒤 이용권과 교통편을 함께 비교하면 교통비 부담은 줄이고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농촌의 매력은 보다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