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0억원 투입 2030년 준공 목표
포화 해소·국제 마이스 경쟁력 강화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사업이 실시설계적격자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사업 기본설계기술제안입찰 결과 ㈜HJ중공업 컨소시엄을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했다고 3일 알렸다.
이 사업은 글로벌 마이스(MICE) 산업 변화에 대응할 전시컨벤션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펼쳐진다. 총사업비 2900억원을 투입해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제1전시장 야외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5만8809㎡ 규모, 지하 1층~지상 4층 전시장을 조성한다.
이번 선정으로 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HJ중공업 컨소시엄은 공사 기간을 50개월로 제안했으며 오는 9월 우선시공분 공사에 착수해 2030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3전시장은 우선 시공분을 먼저 착공한 뒤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본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설계·시공 병행방식(Fast Track Method)으로 추진된다.
벡스코 제3전시장이 들어서면 기존 전시장의 높은 가동률을 해소하고 대형 국제회의와 전시회 유치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사업은 2023년 7월 기본설계 용역을 시작해 지난해 12월 기본설계를 마쳤다. 이후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해 11월 입찰 공고했다.
이번 입찰에는 HJ중공업 컨소시엄과 남광토건 컨소시엄 등 2개 컨소시엄이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기본설계기술제안입찰은 발주기관의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입찰자가 공법 개선과 공사관리, 공기 단축, 원가 절감 등의 기술제안을 함께 제출하는 방식으로 상징성과 기술력이 요구되는 대형 공사에 주로 적용된다.
부산시는 지난 6월 기술심의를 거쳐 평가 결과를 조달청에 제출했고 조달청이 가격평가를 반영해 실시설계적격자를 최종 선정했다.
공사는 벡스코 제1전시장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벡스코와 협의를 거쳐 2단계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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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숙 부산시 건설본부장은 "시대 변화에 맞는 전시컨벤션센터를 조성해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공사 기간 기존 전시장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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