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아름다운 결혼식' 사업 협력 MOU
하객 답례품까지 웨딩 패키지 지원 실시
축하메시지 개수에 비례해 라면 기부

서울시가 농심과 협력해 예비부부들의 스드메(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비용 300만원을 지원한다. 결혼 준비에 소요되는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합리적이고 특색있는 결혼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다.


시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더 아름다운 결혼식'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과 김보규 농심 경영관리부문장 등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향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김보규 농심 경영관리부문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등이 2일 열린 '더 아름다운 결혼식'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김보규 농심 경영관리부문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등이 2일 열린 '더 아름다운 결혼식'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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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한옥서 예식…서울시-농심, 비용 부담 덜어준다

더 아름다운 결혼식 사업은 공원, 한옥 등 도시 공간을 활용해 예식 비용 부담을 줄이고 개성 있는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농심과의 협약은 민간기업의 전문 역량과 자원을 연계한 종합 지원 체계를 구축해 예비부부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동안 서울시가 예식장 개방 등 공간 지원에 주력했다면, 이번 협약은 민간기업의 예식 비용 지원과 서비스 연계가 더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예비부부들은 스드메 비용지원에 더불어 장소 연출, 하객 답례품까지 풍성한 혜택을 얻을 전망이다.

스드메 지원금 300만원…라면 기부 프로그램까지 실시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농심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예비부부들에게 웨딩 패키지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각 예비부부 당 300만원의 스드메 지원금뿐만 아니라 예비부부의 희망에 따른 예식, 피로연 공간 연출과 하객 답례품 등도 지원한다.


또한 나눔과 함께하는 더욱 뜻깊은 결혼식을 위해 라면 기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예식 당일 하객들이 작성한 축하메시지 개수에 비례해 예비부부와 농심의 이름으로 '서울마음편의점'에 라면을 기부한다. 서울마음편의점은 외로운 서울시민 누구나 편하게 방문해 이야기 나눌 수 있고, 외로움 자가진단·상담을 하면서 관련 정보도 얻어갈 수 있는 소통 및 상담공간으로 현재 19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시와 농심은 오는 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더아결×농심 캠페인'을 실시해 더 아름다운 결혼식을 예약한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러브스토리 사연공모를 통해 예비부부를 모집한다. 심사 과정을 거쳐 약 13쌍을 선정하고 오는 9월부터 선정된 예비부부들의 결혼식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사연공모 관련 신청 자격 및 절차 등은 오는 6일부터 서울시 더 아름다운 결혼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벤트 신청을 원하는 예비부부는 초상권과 결혼식 사진을 더 아름다운 결혼식 및 농심 홍보자료로 활용함에 동의해야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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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실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저출생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출산·양육 친화적인 도시 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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