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분리·정제한 '메이신' 활용…24주 사용 후 모발 밀도 개선 확인
탈모 증상 완화에 효과를 보인 천연 소재 기반 헤어토닉이 국내 연구진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분리·정제한 천연 플라보노이드 '메이신(Maysin)'을 활용한 제품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연구원 제8호 연구소기업인 바이오메이신이 개발한 메이신 기반 헤어토닉 '메이세라 리바이브 앤 리스토어 헤어토닉'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화장품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천연 바이오 소재 '메이신(Maysin)' 기반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화장품 '메이세라 리바이브 앤 리스토어 헤어토닉'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원자력연 제8호 연구소기업인 (주)바이오메이신 연구원이 실험실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원자력연 제공
메이신은 옥수수수염과 잔디의 일종인 센티페드그라스에 극미량 존재하는 천연 플라보노이드 성분이다. 항산화와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지만 자연 상태에서는 함량이 매우 적고 화학적 합성이 어려워 고부가가치 천연 소재로 평가받는다.
원자력연 첨단방사선연구소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센티페드그라스에서 메이신을 분리·정제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후 메이신 함량을 극대화하는 천연 바이오 기술과 추출 공정을 개발해 관련 원천 특허를 확보했다.
이번 제품은 일반적인 탈모 기능성 화장품에 주로 사용되는 카페인이나 비오틴, 덱스판테놀 대신 메이신을 핵심 원료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들이 두피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면 메이세라는 모발 성장의 핵심 역할을 하는 모유두세포 활성화와 모낭 건강 개선에 집중했다.
특히 식약처 고시 원료가 아닌 '비고시 원료'를 사용해 기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비고시 원료는 기능성과 안전성을 개별적으로 입증해야 하는 만큼 인체적용시험과 안전성 평가 등 별도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메이세라는 약 6개월간의 심사를 거쳐 지난 5월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인체적용시험에서는 24주 사용 후 모발 밀도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탈모 증상 완화와 정수리 풍성함, 앞머리선 개선 등에 대해 시험 참가자 전원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시험 기간 동안 가려움이나 따끔거림 등 두피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바이오메이신은 올해 하반기 메이세라를 출시한 뒤 고기능성 헤어토닉과 탈모 완화 샴푸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메이신을 식품 원료로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도 추진해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 진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석규 바이오메이신 대표는 "이번 식약처 기능성화장품 심사 통과는 국산 천연 바이오 소재의 기술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입증한 성과"라며 "원자력연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프리미엄 탈모 케어 시장은 물론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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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철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직무대행은 "연구원의 원천기술과 연구소기업의 사업화 역량이 결합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연구성과가 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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