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국제대학스포츠연맹 공동 주최
올림픽 랭킹포인트(G1) 걸린 최고 권위 대회
전 세계 26개국 930여 명 선수단 격돌
경기 개최 넘어 '국제 태권도 도시 대구' 각인
스포츠, 여행, 먹거리 망라한 글로벌 축제
전 세계 대학 태권도인들의 화합과 교류의 장이자, 스포츠와 문화, 관광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글로벌 축제 '대구 2026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Daegu 2026 World University Taekwondo Festival)'이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대구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WT)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공동 주최하는 대표적인 국제 대학 태권도 축제다.
2024년 첫 대회 개최 이후 대구의 유일한 국제 육상대회와 더불어 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 이벤트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며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세계태권도연맹(WT) 국제 경기 규정에 따라 겨루기, 공인품새, 자유품새 등의 종목으로 진행되며,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 춘천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G1 등급(올림픽 랭킹포인트)의 국제대회다.
올림픽 랭킹포인트가 걸려있는 만큼 전 세계 내로라하는 대학 프리미엄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수준 높은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는 아시아, 유럽, 북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카리브해 프랑스령 섬 지역인 과들루프(Guadeloupe)가 처음으로 참가하는 등 전 세계 26개국에서 총 930여 명의 선수단과 임원진이 참가를 확정했다.
특히 겨루기(G1) 부문 남자 -68㎏급 장준(세계랭킹 4위), 남자 -58㎏급 양희찬(세계랭킹 10위) 등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사흘간 뜨거운 열전을 펼칠 예정이다.
개막식 참가자 등을 포함한 전체 행사 참여 인원은 2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단순히 승패를 겨루는 경기장을 넘어, 이번 대회는 스포츠와 문화, 첨단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글로벌 스포츠 페스티벌의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4일 오후 계명대 성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최근 하계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버추얼 태권도(Virtual Taekwondo)' 특별 시연이 펼쳐진다.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이 시연은 전통 스포츠인 태권도와 첨단 기술의 융합을 선보이며 미래 스포츠 콘텐츠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구만의 매력적인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계명대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조성한 전통문화 공간인 '한학촌'에서는 해외 선수단을 대상으로 한복 체험 등 한국 전통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K-POP 댄스 클래스를 통해 방탄소년단(BTS)의 대표곡 'Dynamite' 안무를 함께 배우는 등 글로벌 문화 교류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대회를 단순한 스포츠 경기 개최 목적을 넘어, '국제 태권도 도시 대구'를 전 세계에 알리는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전 세계에서 모인 젊은 대학생들이 대구의 매력적인 관광 명소를 경험하고, 대구만의 독창적인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연계 콘텐츠를 강화했다.
스포츠와 여행, 먹거리, 그리고 지역 산업이 한데 어우러진 이번 페스티벌은 대회 기간 대구 전체를 활기찬 축제의 장으로 만들며 상당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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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를 총괄 준비하고 있는 정병기 사무총장(계명대학교 태권도학과 교수)은 "올해로 세 번째 개최되는 대구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은 세계 대학 태권도인들의 경쟁과 교류, 화합의 장이자 태권도의 새로운 미래 가치를 제시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라며 "특히 올해는 버추얼 태권도와 K-컬처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 스포츠와 미래 기술, 문화 콘텐츠가 융합하는 새로운 글로벌 스포츠 페스티벌 모델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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