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프랑스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사상 최초의 월드컵 2회 연속 득점왕에 도전하는 킬리안 음바페와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 우스만 뎀벨레, 이번 대회 도움 1위 마이클 올리세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파괴력이 막강하다. 2012년부터 14년째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디디에 데샹 감독의 노련한 지도력은 이들의 화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스포츠 통계매체 옵타는 2일 프랑스의 우승 확률을 29.2%로 가장 높게 전망했다. 15.3%의 아르헨티나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옵타는 스페인(11.1%)을 세 번째 우승 후보로 꼽았다. 뉴욕타임스 산하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도 프랑스의 우승 확률을 29%로 가장 높게 예상했다. 이어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우승 확률을 15%로 동일하게 예상했다.

음바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8골로 득점왕(골든부트)을 차지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를 한 골 차로 따돌렸다. 음바페와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도 득점왕 경쟁 중이다. 나란히 6골로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음바페는 도움도 2개를 기록해 공격포인트 8개로, 도움이 없는 메시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운데)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다요 우파메카노(왼쪽), 마이클 올리세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프랑스는 각종 통계에서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정상에 오를 경우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우승과 함께 여러 역사적인 기록을 쓰게 된다.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운데)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다요 우파메카노(왼쪽), 마이클 올리세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프랑스는 각종 통계에서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정상에 오를 경우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우승과 함께 여러 역사적인 기록을 쓰게 된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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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우승 확률 1위, 15% 아르헨 두배 차로 따돌려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 동료 우스만 뎀벨레도 공격포인트 6개를 기록하며 메시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 윙어 마이클 올리세는 최고의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 도움 5개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펠레가 1970 멕시코 월드컵에서 기록한 단일 대회 최다 도움 기록(6개)에 1개 차로 다가섰다. 그는 음바페의 6골 가운데 절반인 3골을 도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번 대회에서 선수별 파워랭킹을 공개하고 있다. FIFA 경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격, 수비, 창의성 등 세 부문을 종합 평가해 1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긴다. 음바페는 이 순위에서도 메시를 제치고 종합 1위에 올라 있다. 공격 부문에서는 1위, 창의성 부문에서는 올리세에 이어 2위를 질주 중이다.


막강 삼각편대를 앞세운 프랑스에 대진 운도 따르는 편이다. 프랑스는 오는 5일 오전 6시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파라과이와 16강전을 치른다. 파라과이는 32강전에서 독일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벌여 체력 소모가 컸다. 8강에 오르면 캐나다-모로코전 승자와 맞붙는다. 모로코 역시 32강에서 네덜란드와 승부차기 혈투를 치러 체력적 부담을 안고 있다.

[2026월드컵]"음바페가 마지막에 웃는다" 29% 원본보기 아이콘

음바페·뎀벨레·올리세 삼각편대…佛 통산 세번째 우승 성큼

프랑스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우승을 달성한다. 데샹 감독도 새 역사를 쓰게 된다.


프랑스는 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다. 당시 주장으로 우승을 이끈 데샹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사령탑으로 프랑스에 두 번째 우승을 안겼다. 그는 마리우 자갈루(브라질), 프란츠 베켄바워(독일)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프랑스가 우승하면 데샹 감독은 이탈리아를 2회 연속 월드컵 정상(1934·1938)으로 이끈 비토리오 포초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월드컵을 두 차례 제패한 감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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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샹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프랑스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당시 아르헨티나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프랑스가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에 오르면 독일(1982~1990), 브라질(1994~2002)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3회 연속 월드컵 결승 무대를 밟는 국가가 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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