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문학의 거장 자허(滋許) 박경리(朴景利·1926∼2008) 작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가 발행된다. 이 우표는 주문자가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해 제작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강원지방우정청 원주우체국은 '박경리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를 6일부터 예약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박경리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강원지방우정청 원주우체국

'박경리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강원지방우정청 원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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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우표는 일반 우표와 다르게 개인 또는 단체가 원하는 내용의 디자인을 신청해 주문 제작하는 '나만의 우표' 방식으로 받아볼 수 있다.


기념우표는 박경리 작가가 생전에 남긴 문학적 발자취와 인간 박경리가 생명과 자연을 마주할 때의 면모를 표현한다. 발행될 우표첩과 안내 카드에는 작가의 작품세계와 그간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던 자료도 담긴다.

특히 기념우표를 발행하는 원주는 박경리 작가가 인생 후반기 장편소설 '토지'를 완간했던 곳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 우표는 앞으로 우편요금이 인상되더라도 5g 초과 25g 이하의 국내 편지는 추가 요금 없이 보낼 수 있다.


예약 신청은 원주우체국을 방문하거나 강원지방우정청 및 원주우체국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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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원주우체국장은 "박경리 작가의 지난 궤적을 담은 우표를 발행해 작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이를 계기로 우표가 단순히 우편물을 보내기 위한 수단으로만 이용되지 않고, 누군가를 추억하고 기릴 수 있는 문화적 가치로 인식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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