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11월부터 '무인 로보택시' 달린다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
규제철폐·시설개관 등 안내
서울에서 운전자 없는 '레벨4 로보택시'가 운행된다. 마을버스는 기본요금으로 최대 2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고지대에는 계단 대신 엘리베이터와 모노레일이 설치된다.
3일 서울시는 '2026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 안내서에서 ▲규제철폐 5건 ▲시민생활 32건 ▲시설개관 17곳 ▲행사·축제 6건 등 총 60개의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규제철폐와 관련해 가장 눈에 띄는 정책은 '마을버스 탑승 이용시간 확대'다. 기존까지 마을버스 탑승 후 최대 이용 가능 시간은 1시간으로, 교통체증이나 기상 악화 등으로 운행이 지연되면 추가 요금을 내야 했다. 이달부터는 이용 가능 시간이 2시간으로 늘어나 이용자의 추가 요금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전세주택 입주자 선정 시, 과거 계약 사실이 있는 경우 점수를 깎았던 기준도 개선했다. 결혼·출산·노부모 부양·사망 등으로 가구원 수가 변동돼 다른 면적의 장기전세주택으로 재신청할 때에는 감점하지 않는다.
부모가 세대주인 경우에만 발급할 수 있었던 다둥이행복카드는 10월부터 부모가 세대주가 아니더라도 자녀와 동일세대면 발급할 수 있다. 저소득 가구의 월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서울형 주택바우처' 사업에서는 학생 가구 예외 규정을 삭제, 저소득 대학(원)생도 수혜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서울시는 올 6월 기준 총 191건의 규제혁신 과제를 추진했다.
시민생활과 밀접한 지원도 강화한다. 라면 등 간단한 식품과 건강기구 등을 이용하며 시민 간 교류할 수 있도록 만든 '서울마음편의점'은 기존 4곳에서 25곳으로 확대하고, '손목닥터9988' 애플리케이션에서는 10월부터 체중 관리나 맞춤형 처방 등 기능을 강화한다. 일상 속 복지와 건강관리 서비스를 한층 촘촘하게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11월부터는 운전자 없이 자동차 스스로 판단해 주행하는 '레벨4 로보택시'가 본격 도입된다. 마포구 상암동에서 평일에만 운행하며, 초기에는 안전관리자가 조수석에 탑승한다. 레벨 0은 '비자동화'를, 레벨5는 '완전 자동화'를 뜻한다.
이와 더불어 화곡동·봉천동·중곡동·숭인동·신당동 등 도심 고지대 5곳에는 연말까지 계단 대신 엘리베이터·모노레일 등을 설치해 이동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침수 위험시 내비게이션으로 우회로를 안내하는 '지하차도 통제 안내 서비스'와 하천 출입 통제 시 진입자를 실시간 자동 감지하는 등의 '인공지능(AI) 지능형 CCTV'도 확대 운영한다. 첨단 기술을 일상과 재난 대응에 접목해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시설도 새롭게 조성한다. 뚝섬과 잠실 한강버스 선착장 주변에 '한강 자전거장'을 만들고, 뚝섬한강공원 축구장은 마사토를 인조잔디로 바꾼다. 오는 10월에는 서울광장 아래 유휴 지하공간에 미디어아트, K-컬처 기반 전시 등을 선보인다. 지하철 역사에 특별한 콘텐츠를 결합하는 '펀 스테이션'은 기존 6곳에서 올해 18곳까지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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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는 대형 축제와 행사도 이어진다. 9월 18일 개막하는 '어텀 페스티벌'에서는 200여개의 콘텐츠를 74일간 선보이며, 12월 4일에 시작하는 '윈터 페스티벌'은 59일간 진행한다. 지난해 호평을 받았던 광화문마켓·서울라이트·빛초롱축제 등은 강화하고 장소는 한강공원까지 확대해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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