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무역흑자도 15억달러 '사상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7조원·수출 76억달러
바이오시밀러가 성장 견인

지난해 국내 의약품 수출이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무역수지 흑자 규모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작년 의약품 수출 첫 100억달러 돌파…생산실적 33조원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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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작년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이 전년 대비 3.0% 증가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치인 33조8466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같은 의약품 생산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1.27%, 제조업 GDP 대비 4.63%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7.3%로 같은 기간 GDP 성장률(4.6%)을 웃돌았다.


국내 의약품 생산규모는 2021년 25조4906억원에서 2022년 28조9503억원, 2023년 30조6396억원, 2024년 32조8629억원, 2025년 33조8466억원으로 꾸준히 확대돼 왔다.

의약품 가운데 완제의약품 비중은 87.2%, 원료의약품 비중은 12.8%였다. 완제의약품 생산실적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29조5028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원료의약품은 4조3438억원으로 1.3% 감소했다. 완제의약품 가운데 전문의약품 비중은 86.5%였으며 생산실적은 25조5206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반면 일반의약품 생산은 3조9822억원으로 6.0% 감소했다.


지난해 의약품 수출은 104억3800만달러(약 14조8425억원)로 전년보다 12.4% 증가하며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수입은 89억3219만달러(약 12조7013억원)로 5.9%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5억581만달러 흑자로 전년(8억5491만달러) 대비 41.9% 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생산실적 1조원 이상 업체는 4곳으로 전년보다 1곳 늘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 close 증권정보 068270 KOSPI 현재가 177,600 전일대비 5,400 등락률 +3.14% 거래량 804,969 전일가 172,200 2026.07.24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3%대 오른 6700선 마감…외국인·기관 순매수 실적 장세 시작…투자 기회 잡는 자금 운용 전략은 셀트리온 트룩시마, 美 점유율 4개월 연속 1위…상호교환성 지위도 획득 , 한미약품 한미약품 close 증권정보 128940 KOSPI 현재가 392,0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0.77% 거래량 71,326 전일가 389,000 2026.07.24 15:30 기준 관련기사 한미약품, 미국 ISMB 2026서 자체 AI 플랫폼 'HARP-pSAR' 연구 발표 한미약품, QR 기반 '전자라벨' 도입…의약품 설명서 디지털 전환 한미약품, 키움증권과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 성료 , 종근당 종근당 close 증권정보 185750 KOSPI 현재가 68,600 전일대비 1,100 등락률 +1.63% 거래량 18,566 전일가 67,500 2026.07.24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e종목]"종근당, R&D모멘텀 더 기다려야...목표주가 하향" 종근당, 연구개발 전문회사 '뉴라테온' 출범…원동한 대표 선임 콜린알포 임상재평가 첫 결과…유효성 평가 논쟁 번지나 , 대웅제약 대웅제약 close 증권정보 069620 KOSPI 현재가 127,600 전일대비 3,800 등락률 +3.07% 거래량 27,577 전일가 123,800 2026.07.24 15:30 기준 관련기사 대웅제약, 성모윌병원에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 도입 대웅제약, 내수용 나보타 무단 반출 적발…유통 관리 강화 대웅제약, 삼성서울병원 스마트병실에 AI 병상모니터링 '씽크' 공급 등 4개사의 생산실적 합계는 6조7906억원으로 전체 생산의 20.1%를 차지했다. 특히 셀트리온은 생산실적이 전년보다 27.6% 증가한 3조2254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연간 생산 3조원을 돌파했다.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수출도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생산실적은 전년 대비 11.2% 증가한 7조214억원으로 처음 7조원대에 진입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 역시 17.5% 늘어난 76억4000만달러(약 10조8537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전체 의약품 수출에서 바이오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73%에 달했다.


생산 품목별로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이 4조1890억원으로 전체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59.7%를 차지했고, 이어 백신(8605억원), 독소·항독소(7862억원), 혈장분획제제(5657억원), 혈액제제(5387억원) 순이었다.


식약처는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바이오시밀러 수요 확대와 피하주사(SC) 제형 확산이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생산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바이오시밀러 생산액은 2024년 1조7871억원에서 2025년 2조5650억원으로 43.5% 급증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국은 미국이 17억1000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스위스(11억9000만달러), 헝가리(9억1000만달러), 네덜란드(6억4000만달러), 독일(5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와 국내 기업들의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 강화가 수출 호조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위고비 수입 급증…의약외품 시장도 회복세

바이오의약품 수입은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5.7% 증가한 2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세마글루티드 성분 비만치료제와 당뇨병 치료제 수입이 크게 늘면서 비만치료제 수입액은 전년 대비 530.7% 증가했다.


비만치료제인 위고비 수입액은 1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한 2억92만달러를 기록하며 수입 의약품 1위 품목에 올랐다. 항암제인 키트루다는 1억6185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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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의약외품 시장 규모는 치약과 생리용품 등 생활밀착형 제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1조8414억원으로 전년보다 4.9% 증가했다. 생산실적은 1조6602억원으로 3.5% 늘었지만 수출은 7368만달러로 10.2% 감소했다. 의약외품 생산 상위 품목은 치약제, 자양강장변질제, 생리용품, 반창고류, 마스크 순이었다. 업체별로는 동아제약이 3366억원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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