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 로봇 복막 질형성술 적용 범위 확대
선천성 성발달 이상·질 재건 맞춤 치료
강동성심병원은 LGBTQ+센터가 선천성 질 결손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해 온 로봇 복막 질형성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센터는 최근 선천적으로 질과 자궁이 형성되지 않는 희귀질환인 MRKH 증후군 환자뿐 아니라 선천성 성발달 이상(DSD)으로 질이 없거나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환자, 부인과 암 수술 후 질 재건이 필요한 환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재건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선천성 성발달 이상은 염색체, 생식샘, 생식기 등의 발달 과정에서 일반적인 양상과 다르게 나타나는 질환군이다. 환자마다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적 특성이 달라 치료 방향도 달라질 수 있어 개별 평가와 다학제 접근이 중요하다. 모든 환자에게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상담과 평가를 통해 재건술 필요성을 판단한다.
로봇 복막 질형성술은 복강 내 복막을 활용해 질을 재건하는 수술법이다. 복막은 점막과 유사한 특성을 가진 조직으로 질 재건에 활용되며 질 길이 확보와 조직 유연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로봇수술 시스템을 이용하면 좁은 골반 내부에서도 정밀한 박리가 가능해 주변 장기 손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는 성형외과를 중심으로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대장항문외과, 내분비내과, 정신건강의학과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환자의 해부학적 특성뿐 아니라 기능적 필요와 심리사회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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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결희 강동성심병원 LGBTQ+ 센터장은 "선천성 질 결손이나 성발달 이상은 환자마다 해부학적 특성과 치료 목표가 달라 맞춤형 접근이 중요하다"며 "다학제 협진을 통해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 방향을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MRKH 증후군과 선천성 성발달 이상 등 다양한 생식기 재건 환자에게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 진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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