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퀀텀코리아'서 장비·기술 현황 공개
"양자기술은 전략기술…국내 기술이전"
"양자센싱·컴퓨팅 등 사업 확대도 검토"
KT KT close 증권정보 030200 KOSPI 현재가 53,3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53,700 2026.07.02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세계 양자기술 한자리에…'퀀텀코리아 2026' 2일 개막 이통3사,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 22%↑…SKT 가장 큰 증가폭 KT '2026 국가서비스대상' 2관왕…기념 이벤트 진행 가 국가 정책과 보안 제도에 맞춰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 및 서비스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장비 국산화, 국내 기술 이전을 통한 생태계 조성을 실현하고 있다. 2일부터 사흘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퀀텀코리아 2026'에서는 KT의 최첨단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만날 수 있다.
KT는 전날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언론스터디에서 양자키분배(QKD)와 양자내성암호(PQC)를 결합한 '퀀텀 세이프 네트워크' 기술을 자체 확보하고, 실증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구조는 네트워크 전송 구간에는 QKD를 적용해 암호키 전달을 보호하고, 접속·서비스 구간에는 PQC를 적용해 암호 자체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통합 구조를 통해 KT는 네트워크 전 구간에 걸쳐 보안을 확보하는 엔드투엔드(E2E) 양자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기존 통신망과의 호환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종 장비 간 호환성도 검증했다. KT는 지난해 퀀텀코리아에서 일본 도시바와 함께 구축한 서울~부산 양자암호통신망 실증 사례를 소개했다. 약 490㎞ 구간 국내 최장 기록으로,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를 연동해 눈길을 끌었다.
KT는 양자암호통신 장비를 국산화했다고 강조했다. KT에 따르면 현재 보유 중인 양자암호통신 관련 핵심 특허는 28건이다. 자체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장비를 생산할 수 있도록 현재까지 8개 기업에 12건의 기술 이전을 완료했다. 신정환 KT 퀀텀테크 연구원은 "양자기술을 전략기술이라고 여기고 기술 이전은 국내로 하고 있다"며 "백본망에 중국 암호 장비를 넣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국내 기술로만 개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분야는 국방·금융 등 공공·민간을 아우른다. 국가 연구망 기반 공공사업 수주, 사법부 통신망 고도화, 양자암호 시범사업 등을 통해 서비스 경험을 축적하고, 폐쇄회로(CC)TV, 드론, 자율주행차, 로봇, 원격진료, 블록체인, 인공지능(AI) 의료데이터 보호 등 다양한 환경에서 양자암호통신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KT는 전했다.
구체적으로 2023년 공군 작전차량 양자암호 체계 구축 사업을 수행했으며, 2024년에는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에 참여해 장·단거리 양자 통신망과 PQC망 테스트베드 운영에 필요한 통합 관제 플랫폼 개발·운영을 맡았다. 최근에는 무선 환경에서도 양자암호를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지난해 대전대덕2연구센터 인근에서 약 4.8㎞ 거리까지 실제 환경에서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하고, 작동 거리를 10㎞ 이상으로 확대하는 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PQC 시범 전환 사업을 통해 국방 분야 주요 시스템에 PQC 기반 보안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조민균 KT 전용회선서비스팀 팀장은 "양자암호통신을 단순 기술 개발 수준을 넘어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보안 서비스로 발전시키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양자센싱과 양자컴퓨팅 등 양자 기술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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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퀀텀코리아 KT 부스에서는 기술 이전으로 국내 제조기업이 생산한 QKD 장비군과 함께 서울~부산 간 이기종 양자암호통신 연동 실증, 신한은행 하이브리드 양자보안망, 국립암센터 AI 의료데이터 암호화 사업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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