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일적 기준 탈피로 ‘숨은 진주’ 발굴

글로벌 첨단산업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K-테크패스'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는 산업통상부 고시에 따라 'K-테크패스' 수혜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코트라는 정부 위임을 받아 K-테크패스를 운영 중이다.

코트라 본사 전경.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 본사 전경.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AD
원본보기 아이콘

첨단산업의 기술 패권 경쟁으로 글로벌 인재 확보가 갈수록 중요해지면서 산업통상부와 코트라는 기존 K-테크패스 활용 장벽을 낮추고 발급 기준을 개편했다.

주요 변화는 '정성평가형(유형3)과 정부 석학유치사업 연계형(유형4)의 신설이다. 기존 1, 2유형이 학력, 경력, 연봉 등 정량평가 중심이었던 반면, 신설 유형은 정성평가를 추가해 실무 역량, 첨단산업 파급력을 분야별 전문가들이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된다. 아울러 기존 정부의 글로벌 석학 유치사업과 연계해 국가 단위 핵심 인재 확보 시너지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편에 대해 해외 인재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는 국내 첨단 산업계도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인공지능(AI) 의료 연구개발(R&D) 기업 ㈜루닛 인사 담당자는 "과거에는 뛰어난 역량과 실무 프로젝트 경험이 있어도 획일적인 학력, 경력 요건에 미달해 K-테크 패스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대상 확대에 따라 해당 인재의 실제 지식과 역량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우수 인재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보건복지부 해외 인재 유치사업에 선정돼 국내 제약·의료 솔루션 기업 ㈜프나시어에 합류한 A씨는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됐지만 낯선 한국 입국과 복잡한 행정 처리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며 "K-테크패스를 활용해 비자, 입국 행정업무를 쉽게 처리한 덕분에 R&D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AD

강상엽 코트라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첨단산업의 성패는 '진짜 인재' 확보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K-테크패스가 기업들의 유연하고 신속한 해외 인재 채용에 도움이 되는 패스트트랙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