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박지원·신정훈 의원 '축전'
농어업·AI·문화·에너지 융합…'농어촌수도' 도약
국가AI센터 이달 착공…삼성 데이터센터 연계
명현관 해남군수가 1일 제46대(민선 9기) 군수로 공식 취임했다. 명 군수는 대규모 민간 투자와 정치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발판 삼아 해남을 대한민국 첨단산업과 미래 농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이날 출범식은 해남군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기 위한 중앙 정치권의 메가톤급 지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정부는 '지방이 주도하는 대한민국 대도약'을 중요한 국정 방향으로 삼고 5극 3특 균형성장 전략과 자치분권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변화를 만드는 기초지방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더 살기 좋은 해남군을 위해 다 함께 담대하게 나아가자"고 격려했다.
현장에 참석한 박지원 의원 역시 축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해남을 천지개벽시키고 있으며, 어제 결정된 삼성의 17조원 투자는 명 군수의 취임을 축하하는 최고의 선물"이라며 "명 군수와 손잡고 반드시 '1등 해남'을 만들겠다"고 전폭적인 동행을 약속했다.
신정훈 의원도 축전을 통해 솔라시도를 중심으로 한 RE100 산업단지와 재생에너지 기반 미래 산업 선도를 위한 국회 차원의 긴밀한 협력을 약속하며 힘을 보탰다.
대통령과 정치권의 든든한 사격 속에 치러진 취임식은 기존의 권위주의적 의전을 과감히 탈피해 눈길을 끌었다. 식전 행사는 지루한 내빈 개별 호명 인사를 생략하고 화면 송출로 대체했다. 민경매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군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실용적 의전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명 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민선 7·8기 동안 다져온 압도적인 군정 성과를 바탕으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공평·공정·공개의 원칙 아래 군정을 운영하며 전남 유일 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 8년 연속 최우수(SA) 등급, 청렴도 평가 1등급을 획득했다"며 "역대 최고 규모의 국도비 확보로 군 단위 최초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고 지방재정을 확충한 깨끗한 군정의 신뢰를 바탕으로 해남의 변화와 성장을 멈추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명 군수는 취임 전날 발표된 삼성의 17조 원 규모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 성과를 강조하며 해남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그는 "삼성에서 총 17조 원을 투자해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국가AI컴퓨팅센터를 포함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이번 달 착공해 2028년 가동하는 국가전략 인프라인 국가AI컴퓨팅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들을 대거 유치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아울러 "재생에너지자립도시조성 특별법 제정을 통해 RE100 국가산단을 구축하고 첨단산업의 신성장 거점을 완성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민선 9기 해남의 백년대계를 이끌 핵심 축으로 농어업(Agri), 인공지능(AI), 문화(Culture), 에너지(Energy)가 융합된 '에이스(ACE) 해남' 전략을 공표했다. 명 군수가 제시한 이 전략은 단순한 선언을 넘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담고 있다.
먼저 '미래 농어업의 완성'을 위해 해남군은 앞서 전국 최초로 농어민 공익수당을 도입하고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를 유치한 저력을 바탕으로 '스마트 농업 메가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쌀과 배추, 고구마, 김 등 해남을 대표하는 주요 농수축산물을 고부가가치 탑브랜드로 육성하는 한편, 전남 서남권 거점 물류기지 구축과 수출 인프라 확충을 통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농어업 1번지'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대규모 투자 유치에 발맞춘 '정주 여건의 획기적인 혁신'도 예고했다.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날 인구 및 산업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주거와 교통, 교육 환경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특히 지역 내 맞춤형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오는 2028년으로 확정된 해남공고의 마이스터고 전환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나아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국제학교 유치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군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따뜻한 복지 공동체' 구현도 놓치지 않았다.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빈틈없이 돌보는 '똑똑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마을 주치의사제와 우리동네 복지보안관 제도를 전면 확대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또 탄소중립에듀센터 건립과 '해남형 ESG'의 지역사회 확산을 통해 지속 가능한 환경교육도시로 발돋움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명 군수는 해남을 넘어 '서남권 균형 발전 선도'라는 더 큰 밑그림을 그렸다. 고속도로와 철도 등 핵심 광역교통망을 조기에 확충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행정통합 논의와 발맞춰 서남권 일대를 'AI·에너지·첨단산업 벨트'로 묶어낸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해남을 단순한 농어촌 지자체가 아닌,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 성장축으로 완성하겠다는 것이 민선 9기 해남군이 그리는 백년대계의 핵심이다.
명 군수는 "해남에 찾아온 역사적인 골든타임을 결코 놓치지 않고, 땅끝 해남이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중심이자 대전환의 핵심 거점으로 우뚝 서도록 군민들과 함께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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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본행사 직후 진행된 식후 행사에서는 군립합창단의 해남찬가 제창에 이어 해남 출신의 인기 가수 미스김이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돼 화제를 모았다. 미스김은 위촉패 전달과 동시에 고향사랑기부금 최고 한도인 500만원을 즉시 기탁하며 민선 9기 해남의 새로운 출발에 뜻깊은 온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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