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이 1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민선 9기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박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시정운영의 3대 원칙으로 '지속 가능한 시정', '여는 시정', '키우는 시정'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 앞에는 민선 8기의 재정 실패와 정책 실패, 투명하지 못했던 은폐 시정을 정상화해야 하는 엄중한 과제가 놓여있다"며 "숨겨진 부채는 더 없는지, 낭비되는 혈세는 없는지 정확히 짚어내고 모든 위기 상황을 있는 그대로 시민께 보고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민생 회복과 시민 소통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시민의 지갑과 식탁, 청년 일자리와 주거비, 어르신 약값·병원비, 골목상권까지 단단한 민생 회복 프로젝트로 챙기겠다"며 "시민이 묻기 전에 먼저 알리고 시민이 부르기 전에 먼저 찾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인천의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 동력으로 인공지능(AI), 바이오, 문화, 에너지 산업을 꼽았다. 그는 세계 1위 바이오 도시 위상 확립, 원도심 문화 재생,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시민 소득 연계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2030년 평균연봉 5500만원 시대를 열어 대한민국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경제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인천직할시 승격 이후 초·중·고교와 대학을 인천에서 마친 '인천 토박이'가 시장직을 맡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인천의 품이 키워낸 제가 이제 시민 여러분께 온전히 보답할 차례"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취임식 이후 보훈단체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국가와 국민, 지역을 위해 헌신했던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이 명예와 자긍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예우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어 오후에는 민선 9기와 함께 새 임기를 시작하는 제10대 인천시의회 개원식에 참석해 의원들과 첫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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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출신인 박 시장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한 번도 승리한 적 없는 인천 연수구에 출마해 승리한 뒤 내리 3선에 성공했다. 민주당 원내대변인과 최고위원을 지냈고,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등 주요 국면에서 원내대표를 맡아 당시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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