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부터 대화까지…네이버·다음 AI 검색 경쟁 시작
네이버, 다음 등 국내 포털들이 검색 결과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면서 AI 검색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했다.
1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 메이트'로 선정된 지식iN(지식인) 이용자들의 답변 내용이 최근 한 달 동안 AI 브리핑에 인용된 횟수는 약 6000만회다. 네이버 메이트는 네이버 우수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이용자에게는 활동 지원금 30만원이 주어진다. AI를 활용해 검색 결과를 요약해주는 AI 브리핑에 자신의 콘텐츠가 많이 인용된다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특정 과목에 대한 학습 방법이나 IT 기기 사용법, 진로 고민처럼 주로 생활형 질문에 대한 답변들이 AI 브리핑에 자주 인용됐다. 또 전문가들이 남긴 법률, 건강, 세무 등에 대한 답변도 AI브리핑에 등장했다. 네이버의 지식인 서비스가 2002년부터 시작된 만큼 쌓여있는 지식의 양도 방대하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식인에는 사용자들이 실제로 궁금해한 질문과 이에 답해온 사람들의 경험, 지식, 해석이 오랜 시간 축적돼 있으며, 동시에 전문가들의 신뢰도 높은 답변도 함께 쌓여왔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지난달 26일 AI와의 대화를 통해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AI탭'을 정식 출시하기도 했다.
다음도 AI기반 검색 기능 도입
포털사이트 다음을 운영하는 AXZ도 AI 오버뷰와 AI 모드 등 AI 기반 검색 기능을 도입한다. 이 과정에서 업스테이지의 AI 모델인 '솔라'를 활용한다. 업스테이지는 지난 5월 AXZ를 카카오로부터 인수했다.
다음은 1일 AI가 검색 내용을 요약한 뒤 정리해 보여주는 'AI 오버뷰' 기능을 정식 출시해 서비스하고 있다. 다음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면 핵심 요약과 근거를 함께 제공하며, 내용이 바뀌면 AI가 자동 반영해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검색어의 성격에 따라 절차가 중요한 검색은 단계별 목록으로, 비교가 필요한 검색은 표로 보여주면서 가독성을 높였다.
다음은 쇼핑, 맛집, 여행, 부동산 등 분야별 특화 검색을 통해 네이버, 구글 등 이미 유사한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경쟁 포털들과의 차별화에 나선다. 다음이 가진 자체 데이터에 솔라 모델의 성능을 더해 신뢰도 높은 답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중 다음의 통합검색을 완전히 대화형 AI로 대체하는 'AI 모드'도 나온다. 다음 뉴스와 티스토리(블로그) 등 자체 서비스에 AI 에이전트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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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 '줌(zum)'을 운영하는 이스트에이드도 LG AI연구원의 AI 모델 'K-엑사원(K-EXAONE)'을 AI 검색 서비스에 적용했다. 구체적으로 'AI 1초 요약'과 'AI 이슈 트렌드'에 자체 검색 엔진과 K-엑사원을 연계했다. 최신 정보 반영과 정보의 교차 검증을 검색엔진과 K-엑사원이 나눠 맡아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이스트에이드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나서는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의 참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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