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 이행실적 평가서
‘전국 최초’ 2년 연속 우수 지자체 선정
통학로 전수조사·맞춤형 제설 등
학교 중심 기후 정책, 혁신 사례로 꼽혀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후 안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용인특례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기후위기 적응대책 이행 실적 평가에서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기후위기 적응대책 이행 실적 평가에서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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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지난 30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2025년 지방 기후위기 적응대책 이행실적 평가'에서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2년 연속 우수 지자체에 선정되며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최고의 기후 대응 역량을 인정받으며 '2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은 것이다.


이번 평가는 전문가 심사위원단과 국민평가단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진행됐다. 용인시는 특히 '학교, 기후위기 적응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이라는 주제로 기초지자체 부문에서 압도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기습적 폭설과 한파가 일상화된 가운데 용인시는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시는 관내 195개 학교의 통학로 상태를 샅샅이 뒤지는 전수 조사를 실시, 각 학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제설 체계'를 구축했다. 단순히 눈을 치우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에 기반한 선제적 안전망을 확보했다는 평이다.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혁신도 돋보였다. 시는 전통놀이를 접목해 자체 개발한 기후위기 적응 보드게임을 통해 관내 초·중·고교생 2546명에게 살아있는 교육을 제공했다. 딱딱한 이론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놀이처럼 기후위기 대응법을 익히도록 한 시도는 행정의 창의성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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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관계자는 "기후위기가 일상이 된 만큼 미래세대가 안전하게 생활하고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기후위기 적응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기후안심도시 용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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