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국서 단 한 명 당첨돼
"상금, 가족들과 공평하게 나눌 것"

가족들의 생일을 조합한 번호 하나로 10년 동안 꾸준히 로또를 사 온 한 중국 여성이 약 23억원에 당첨돼 화제다.


30일 중국 언론사 중화망에 따르면 상하이에 사는 주민 리씨가 1등부터 6등까지 중국 체육로또 당첨금을 받아 총 1032만 위안(약 23억 5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중화망은 "이는 전국에 단 한 명, 유일한 당첨 사례"라고 전했다.

중국 상하이에 사는 리씨가 로또에 당첨돼 화제다. 중국 바이두.

중국 상하이에 사는 리씨가 로또에 당첨돼 화제다. 중국 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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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당첨자 리씨는 10년 넘게 늘 똑같은 번호로 로또를 구매했다. 남편, 자녀, 집안 어른들의 생년월일을 조합해 특별한 번호를 만들었고 단 한 번도 바꾸지 않았다. 그는 "이 번호에 우리 가족 생년월일이 다 담겨있다"면서 "가족 생년월일이 한 장의 로또에 있다는 게 의미가 됐고, 엄청난 행운을 가져다줬다"고 말했다.

예전에도 수십 위안, 수백 위안 정도 당첨된 적은 있지만, 이렇게 큰 액수를 받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리씨는 밝혔다. 평소처럼 당첨 번호를 맞출 때 모든 번호가 일치하는 것을 확인하고서는 놀라움과 기쁨에 손이 떨렸다고 회상했다. 그는 "너무 기뻐서 밤새 잠을 못 이뤘다"고 했다. 리씨는 상금을 가족 모두와 공평하게 나눠 기쁨을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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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에 사는 리씨가 로또에 당첨돼 화제다. 중국 바이두.

중국 상하이에 사는 리씨가 로또에 당첨돼 화제다. 중국 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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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는 같은 번호로 20년 넘게 취미로 로또를 한 남성이 1등을 거머쥐는 사례가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항저우에 사는 천 씨는 961만 위안(약 22억원)을 상금으로 받았다. 그는 평소 담배도 피우지 않고 술도 마시지 않는데 유일한 취미가 로또를 구매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천 씨는 "오랜 세월 로또를 사는 것이 일상 속 하나의 습관이 됐는데 뜻밖의 큰 선물을 받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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