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어획량 60%·관광객 21% 급증…속초 경제 ‘하반기 쾌속 질주’
속초시, 2025년 하반기 경제동향 발표
어획량·관광객 ‘쌍끌이’ 호조
관광객 1400만명 돌파하며 지역 경제 견인
고용률 66.4% 안정세 외국인 인력 유입도 8% 증가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가 2025년 하반기 지역 경제의 성적표를 공개했다. 어획량과 관광객 수가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지역 실물 경제가 활기를 띠는 모양새다.
30일 속초시가 발표한 '2025년 하반기 경제동향'에 따르면, 수산 분야의 생산 활동이 눈에 띄게 확대됐다. 하반기 어획량은 총 5093t으로 지난 상반기 대비 무려 60.01% 급증했다. 이에 따른 어획금액 역시 211억900만원을 기록, 전기 대비 31.91% 증가하며 어민들의 지갑이 두둑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 도시로서의 위상도 공고히 했다. 하반기 속초를 찾은 외지인 관광객은 1413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기 대비 21.11%, 전년 동기 대비 3.40% 늘어난 수치다.
속초시 관계자는 "계절적 특수성과 맞물린 관광 수요 폭발이 지표에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급수사용량은 575만5000t으로 전기 대비 14.39% 증가했고, 전력사용량은 31만2530㎿h로 6.12%, 석유사용량은 5만3054㎘로 9.46% 증가했다. 관광객 증가와 계절적 요인 등이 에너지·생활 기반 지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고용 시장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고용률은 66.4%로 전기와 동일한 수준을 지켰으며, 실업률은 0.2%P 하락한 1.3%를 기록해 사실상 완전 고용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특히 등록 외국인 수가 1873명으로 8.02% 증가했는데, 이는 비전문취업 등 지역 산업 현장의 부족한 일손을 외국인 인력이 메우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부동산 시장은 관망세가 뚜렷했다. 토지거래 면적은 41만7278㎡로 전기 대비 28.67% 감소하며 대조를 이뤘다. 특이점은 외지 투기 세력보다는 속초 시민(62.51%)에 의한 실거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는 점이다. 서울 16.21%, 강원특별자치도 12.23%, 기타지역 9.05% 순으로 나타났다.
대외 무역의 경우, 수출액은 798만8000달러로 전기 대비 소폭(3.58%)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99%라는 경이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수입액은 1884만 달러로 전기 대비 4.24% 감소했다.
고용·일자리 현황을 보면, 고용률은 66.4%로 전기와 동일했고, 경제활동 참가율은 67.3%로 전기 대비 0.1%P 증가했다. 실업률은 1.3%로 전기 대비 0.2%P 감소해 주요 고용 지표는 전기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구직건수는 2,826건으로 전기 대비 3.29%, 취업 건수는 800건으로 12.85% 감소했다. 실업급여 신청자는 1024명으로 전기 대비 16.95% 감소했고, 실업급여 지급총액은 96.44억원으로 15.7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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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관계자는 "이번 경제지표를 면밀히 분석해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중소기업 성장,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 경제의 역동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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