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파병됐던 북한군 사상자 7000명 넘어"…절반 가까이 피해
파병인원 1만5000여명 추산
"서방의 사망자 추산보다 많아"
우크라이나 당국에서 러시아의 요청으로 파병돼 우크라이나 전선에 배치됐던 북한군 사상자가 7000명이 넘었다는 집계가 나왔다. 사상자가 전체 파병인원의 절반 수준으로 기존 서방 정보당국에서 추산됐던 인원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매체인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HUR)의 집계를 인용해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파병됐던 북한군의 사상자가 7000명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영국 등 서방 정보당국이 기존 추산했던 사상자 규모를 크게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군은 2024년 6월 러시아와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근거로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까지 1만5000여명의 전투병력을 파견했다. 또한 지뢰제거 등을 위한 공병 1000여명도 추가로 보냈다. 우크라이나군 당국의 집계대로 사상자가 7000명을 넘어섰으면, 파병인원 중 절반 가까운 인원이 피해를 입은 셈이다.
앞서 서방 정보당국에서는 북한군 전사자 숫자를 2300여명으로 추산했으며, 영국 정보당국은 사상자를 6000명 규모로 추정한 바 있다. 한국 국가정보원에서는 지난해 4월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를 통해 북한군 사상자가 4700명 정도로 파악됐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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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병력에 이어 막대한 전쟁물자를 러시아에 보내면서 러시아의 주요한 물자공급원 중 하나가 됐다는 지적이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북한이 탄약과 병력 부족분을 메워주면서 러시아의 전쟁 지속 능력을 돕고 있으며, 러시아는 그 대가로 북한의 미사일과 핵 능력 개발을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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