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티모르 외교장관 회담…"동티모르 아세안 통합과정 적극 지원"
정부가 글로벌사우스 및 아세안 중시 외교 기조에 맞춰 아세안 신규 회원국인 동티모르와 협력 분야를 확대한다. 지난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에 가입한 동티모르의 국가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한편 교육·인적자원 개발을 비롯해 기후변화와 인프라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별관에서 벤디토 도스 산토스 프레이타스 동티모르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역내 정세 등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과거 상록수부대(PKO) 파견 등 동티모르의 독립 및 건국 과정에서 함께한 각별한 인연이 양국 관계의 큰 자산"이라며 "한국은 동티모르가 성공적으로 아세안에 통합되고 국가발전을 가속화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친구이자 협력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 정부의 아세안 중시 입장을 설명하고 동티모르의 아세안 가입의 적극적인 지지자로서 앞으로도 동티모르의 아세안 통합과정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번 회담은 15여 년 만에 성사된 동티모르 외교장관의 방한이자 지난해 10월 동티모르의 아세안 가입 이후 처음 열린 양국 외교장관 회담이다. 양자협력을 넘어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벌사우스 및 아세안 중시 외교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정부 설명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특히 아세안 중시 외교차원에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교류가 적었던 중소 규모 국가들과도 굉장히 활발하게 외교적 접촉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고용허가제를 통한 노동협력이 양국 경제와 우호 증진에 기여해 왔다고 평가하고 교육과 인적자원 개발, 정부 역량 강화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과 탄소포집·저장(CCS), 해양·인프라 협력, 초국가범죄 대응을 위한 치안 협력 등으로 협력 분야를 넓혀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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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동티모르에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약 3000명 규모의 상록수부대를 파견해 치안 유지와 주민 구호 활동을 지원한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02년 동티모르 독립과 함께 수교했으며 개발협력과 인적 교류를 중심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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