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민선 9기 인수위, '성장도시 오산' 청사진 공개
인수위, 시민보고회서 5대 목표·10대 전략 발표
GTX-C·분당선 연장 등 광역교통망 확충 사활
세교 1·2·3지구 통합 마스터플랜으로 ‘성장 엔진’ 가동

인구 증가와 도시 개발의 중차대한 기로에 선 경기 오산시가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자족형 성장도시'로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단순한 주거 배후도시를 넘어 AI와 반도체 산업이 살아 숨 쉬는 경제 거점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오산시 민선 9기 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김승겸)가 29일 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시민보고회를 열고 있다.

오산시 민선 9기 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김승겸)가 29일 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시민보고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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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민선 9기 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김승겸)는 29일 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시민보고회를 열고 '시민과 함께 여는 성장도시 오산'을 핵심 비전으로 하는 시정 설계도를 전격 공개했다. 지난 15일 출범 이후 현장 14곳을 누비며 다듬어온 민선 9기의 '백년대계'가 베일을 벗은 것이다.


이날 발표된 5대 시정목표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사통팔달 연결도시'다. 인수위는 오산의 고질적인 교통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GTX-C 노선 연장과 분당선 연장 사업 재추진을 10대 전략사업의 최우선 순위로 배치했다.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등 주요 간선 도로망을 조기에 확충해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체질 개선'에 방점을 찍었다. 세교3지구와 운암뜰 개발을 축으로 AI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기반을 조성, 미래 먹거리 창출에 나선다. 특히 세교 1·2·3지구를 아우르는 통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도시 공간 구조를 효율적으로 재편하고 원도심 재생을 병행해 지역 내 균형발전을 꾀하기로 했다.


행정 혁신도 예고됐다. 인수위는 청년 정책을 전담할 조직을 신설하고, 장애인 복지타운 건립과 생애주기별 안심돌봄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자문위원단이 제안한 'AI 기반 스마트 스포츠시티 조성' 등은 오산의 새로운 도시 브랜드가 될 전망이다.

김승겸 인수위원장은 "오산은 지금 도시의 격을 결정지을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개발과 교통, 산업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자족도시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결집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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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오산시장 당선인은 "민선 9기의 존재 이유는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실천에 있다"며 "교통, 경제, 복지 등 시민이 가장 가렵게 느끼는 곳부터 시원하게 해결해 나가는 '해결사 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산=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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