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디스플레이·전기 등 11개 계열사 동참
3.5조원 규모 상생·ESG 펀드로 금융지원
특허 무상 개방 등 동반성장 가속

삼성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 해소와 상생문화 확산·정착을 위해 1차 협력사를 넘어 2·3차 중소 협력사까지 아우르는 상생 협약에 나섰다.


삼성은 29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1~3차 협력회사와 '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해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등 삼성 계열사 대표, 김영재 협성회 회장 및 주요 협력회사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상생 협약에는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48,500 전일대비 11,000 등락률 -4.24% 거래량 17,776,098 전일가 259,500 2026.09.14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3.3조 '팔자'…코스피 3%대 급락, 6680선 마감 외국인·기관 '팔자' 코스피 3%대 급락…장중 6680선 후퇴 삼성전자, '2026 그린수소 포럼'서 고효율 'EHS 히트펌프' 선보여 ,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전기 close 증권정보 009150 KOSPI 현재가 1,322,000 전일대비 78,000 등락률 -5.57% 거래량 477,611 전일가 1,400,000 2026.09.14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3.3조 '팔자'…코스피 3%대 급락, 6680선 마감 대형 조선기업, 에너지 설비 투자 추진…성과 배분 협상 속 부분파업 외국인·기관 '팔자' 코스피 3%대 급락…장중 6680선 후퇴 , 삼성SDI 삼성SDI close 증권정보 006400 KOSPI 현재가 531,000 전일대비 14,000 등락률 -2.57% 거래량 332,982 전일가 545,000 2026.09.14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3.3조 '팔자'…코스피 3%대 급락, 6680선 마감 "중국산 쓰지마" 美 경고 한마디에 韓 '땡큐'…'5조 잭팟' K-배터리 [주末머니] AI 투자 확대, 관건은 전력 공급…송·변전 인프라에서 기회 찾으려면 ,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물산 close 증권정보 028260 KOSPI 현재가 353,000 전일대비 14,000 등락률 -3.81% 거래량 304,928 전일가 367,000 2026.09.14 15:30 기준 관련기사 실적은 개선됐는데 주가는 제자리…반등 기회 노리는 매수 전략은 외국인·기관 '팔자' 코스피 3%대 급락…장중 6680선 후퇴 해외건설 수주 '실탄' 7.5배 키운다…KIND 자본금 한도 2조→15조 ,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close 증권정보 010140 KOSPI 현재가 22,100 전일대비 700 등락률 +3.27% 거래량 4,705,935 전일가 21,400 2026.09.14 15:30 기준 관련기사 해외건설 수주 '실탄' 7.5배 키운다…KIND 자본금 한도 2조→15조 구리 최고가, 경기 회복만으로 설명 못 한다…수급 변화에서 기회 찾으려면 고금리에도 웃는 종목 따로 있다…주도주 교체 기회 살리려면 , 삼성E&A, 제일기획 제일기획 close 증권정보 030000 KOSPI 현재가 18,860 전일대비 50 등락률 -0.26% 거래량 281,599 전일가 18,910 2026.09.14 15:30 기준 관련기사 월드컵 응원하면 '카스 제로' 쏜다…"입 크기 1mm당 1캔 증정" 제일기획, 'AI 에이젠틱' 진화…29일까지 테크 쇼케이스 삼성전자, 호암재단에 38억원 기부…기부금 총액은 50억원 , 신라호텔, 세메스 등 11개 핵심 계열사가 일제히 동참했다.


삼성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의 공급망에 속해 있는 약 6700개 협력회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순한 거래 관계를 넘어 자금·기술·인력 등 전 영역에서 협력회사들과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건전한 공급망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상생 협약의 책임감을 더하기 위해 지난 5월 발표한 5조원 규모의 사회 환원 약속 중 '2·3차 협력회사 지원 및 산업재해기금 조성·운영'을 이번 상생협약에 포함했다.


11개 삼성 계열사는 협력회사와의 소통 채널을 확대하고 지원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 협력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진출 지원 및 글로벌 공급망 연계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주병기 위원장은 "이번 상생협약은 삼성의 상생 노력이 중소 협력회사로 막힘없이 흘러가도록 선순환의 물길을 여는 단초가 될 것"이라면서 "공정위 역시 삼성과 협력회사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노태문 사장은 "지금의 삼성이 존재할 수 있었던 데에는 많은 협력회사의 피와 땀, 열정과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며 "더불어 성장하는 하나의 운명공동체로서 한 차원 높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상생의 온기가 2차, 3차 협력회사까지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재 회장은 "정부와 대기업, 중소기업이 손을 맞잡고 동반성장의 정신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경제가 글로벌 파고를 헤쳐 나가는 동반성장의 가장 모범적인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자금·기술·인력 맞춤형 상생 인프라 가동

삼성은 운영 중인 자금·기술·인력 등 3개 분야의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고도화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005년 국내 기업 최초로 중소·중견 협력회사에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혁신을 단행한 바 있다. 2010년에는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상생펀드'를 조성한 데 이어 2024년 11월부터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1조원 규모의 'ESG 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의 사업장 환경 안전 개선과 에너지 사용 저감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에 대해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은 현재 운영 중인 총 3.5조원 규모의 상생펀드 및 ESG펀드를 통해 협력회사의 시설투자, 기술개발, ESG 전환 등을 위한 금융 지원을 지속 추진·확대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 지원도 지속한다.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협력회사의 신기술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에도 참여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조성한 총 500억원의 자금으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자사가 보유한 특허를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개방해 작년까지 약 2500여건의 특허를 무상 이전했다. 이와 함께 1·2차 협력회사가 기술자료, 영업비밀 등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연간 최대 100만원의 기술자료 임치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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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삼성의 '인재제일' 원칙을 바탕으로 한 채용, 교육, 안전 환경 조성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삼성 협력회사 채용 한마당'을 개최해 협력회사의 우수인력 확보를 돕고 있으며, 2013년에는 '상생협력 아카데미'를 설립해 ▲컨설팅센터 ▲교육센터 ▲청년일자리센터 등 3개 센터를 중심으로 협력회사의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협력회사 임직원 대상 미래경영자 과정 등 경영·기술·리더십 역량 향상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또, 최신 화두인 인공지능(AI), ESG, 자동화 등에 대해 핀포인트(Pinpoint)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연 300여개의 온?오프라인 무료 교육을 제공해 협력회사의 체질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안전한 사업장 구축을 위한 현장 점검 및 안전 교육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 같은 상생협력활동을 인정받아 작년 10월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연합뉴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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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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