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당 전 금융권 합산 최대 1000만원
KB 등 6개 저축은행서 출시
자체 심사로 한도 부여

신용평점 하위 50% 이하 중·저신용자를 위한 연 5~15%대 '중금리 생활안정대출'이 29일부터 출시됐다. 차주당 전 금융권 합산 최대 100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신용 하위 50% 대상 중금리 생활안정대출 출시…금리 5~15%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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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이날 금융감독원, 저축은행업권과 함께 신한저축은행 영업점을 찾아 중금리 생활안정대출 출시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금리 생활안정대출을 지난 '포용적 금융 대전환' 4차 회의에서 발표한 '중금리대출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다. 중금리 생활안정대출은 중·저신용자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금융회사가 자체 신용으로 공급하는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이다. KB·OK·SBI·신한·예가람·한국투자저축은행 등 6개 저축은행에서 상품을 선보였다. 하반기에는 14개 저축은행과 은행·카드·캐피탈업권에서도 중금리 생활안정대출 상품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대출 대상은 취급 시점을 기준으로 신용평점 하위 50% 이하인 중·저신용자다. 29일 기준 신용평점은 NICE 889점 이하, KCB 875점 이하이며, 세부 기준은 금융회사별 약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차주별 대출 한도는 전 금융권 합산 최대 1000만원이다. 금융회사는 신용정보원 조회를 통해 확인한 차주의 잔여 한도와 자체 심사 결과에 따른 한도 가운데 적은 금액을 최종 한도로 부여할 방침이다.



1차 출시 기관 기준 적용 금리는 연 5.9~15.27% 수준이다. 최종 금리는 차주의 신용도와 금융회사의 신용평가시스템에 따라 결정된다. 금융위는 중·저신용자의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해당 상품의 최고금리를 기존 중금리대출 최고금리보다 1.24%포인트 낮췄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출을 받으려면 대출 실행 후 1년간 또는 대출 전액을 상환할 때까지 주택을 구입하지 않겠다는 약정을 체결해야 한다. 생활안정 자금이 주택 투기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약정을 위반하면 대출금을 즉시 상환해야 하며,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과 중금리 생활안정대출 이용이 제한된다.


신청은 금융회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전화, 영업점 방문 등을 통해 가능하다. 토스,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네이버페이, 핀다, 뱅크샐러드 등 온라인 대출비교 플랫폼에서도 금리 비교와 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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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은 "중금리 생활안정대출은 민간 금융회사가 자체 신용으로 공급하는 신용대출 상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금융회사들이 신용평가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차주들이 실질적인 금리 인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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